이열치열? 알레르기 새 치료법 일본서 시도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음식을 먹어 식품알레르기를 치료하는 방법이 일본에서 시도되고 있다. 이는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아예 피하는 기존 방식과는 다른 것이다. 물론 의사의 지시 아래 일정 기간 정해진 양을 섭취하는 것이 전제가 되고있다.

아사히신문은 이런 치료 방법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식품을 어느 정도 섭취해야 하는지 판단해야 한다며 최근 이같이 보도했다. 스가미하라병원은 같은 양의 식재료라도 조리 방법에 따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위험이 변한다고 했다.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한 어린이는 식사 면역요법을 받기로 하고 5일간의 입원 기간 중 1일과 2일째에는 갈아서 으깬 호박에 약간의 우유를 섭취하였다. 이어 3일째에는 1.5cc의 우유를 1회 마신 후 기침과 구토를 했으나 4일째에는 1.5cc를 2회, 5일째에는 1.6cc를 1회 마셨다. 이 기간 동안에는 기침이나 구토를 하지 않았다.

이 어린이는 퇴원 후에도 대상 식품을 조금씩 계속 섭취할 필요가 있어 우유 1.6cc를 매일 마셨다. 1개월 마다 의사와 상담하면서 마시는 양을 늘려 지금은 1.8cc가 되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식품알레르기 원인물질이 가공식품에 포함되어 있는 양을 조사하여 의사용 ‘가공식품의 알레르겐 함유량 일람표’를 2011년에 발표했다. 먹을 수 있는 양을 지도할 때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최대양의 100분의 1을 제시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식품 알레르기에 대처하고 있다는 음식점이 있지만 조리 방법에는 기준이 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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