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초콜릿, 12살 이하엔 해로울 수도

 

어린이와 청소년이 초콜릿을 많이 먹게되면 불안감과 함께 수면과 기억력, 학습 능력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만에서 최근 초콜릿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타이페이 시립병원의 아동청소년정신과 주치의 라이러우인 박사는 “초콜릿은 골밀도를 느슨하게 하고 위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아울러 초콜릿에는 당분, 카페인 등이 함유되어 있어 만약 다량의 초콜릿을 섭취할 경우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가공되지 않은 카카오와 다크초콜릿은 혈압을 내려주고 인슐린을 증가시켜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감소에 도움을 주는 등 좋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는 카페인 대사율이 성인보다 많이 낮기 때문에 12세 이하의 아동은 초콜릿, 커피, 콜라, 차 등 관련 제품의 카페인 섭취를 최대한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수면에 영향을 끼친다.

또한 모유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는 아기의 경우 불안 증세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신생아를 둔 산모는 카페인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3, 4세 아이의 경우 안정감을 형성해야 하는 시기인데, 이 때 초콜릿을 먹게 되면 오히려 흥분감과 불안감이 고조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라이러우 박사는 “초콜릿을 많이 먹으면 포만감을 줘 제 때 먹어야 하는 식사에 대한 식욕과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카페인과 코카인 대사가 떨어지는 어린이에게는 심리적 불안감을 줘 수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했다. 이 내용은 대만의 CNA 뉴스가 최근 게재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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