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든 음료 마시면 고혈압 위험 70% 쑥↑

탄산음료나 일부 과일주스와 같은 설탕함유 음료가 고혈압 위험을 최대 70%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설탕이 들어간 달콤한 음료와 고혈압과의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탄산음료는 주 성분이 설탕과 카페인으로 이뤄져 있으며, 일부 과일주스에도 설탕이 다량 들어있다.

그동안의 연구성과에서 이같은 설탕음료는 비만과 당뇨, 심장질환을 야기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고혈압도 부작용으로 추가된 것이다.

미국 코네티컷주의 더비에 위치한 그리핀 병원의 아키브 하비브 말릭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12개의 관련 논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논문에는 41만명에 대한 기록이 담겨있었다. 연구팀은 12개의 논문 전부가 설탕음료와 고혈압이 연관성이 있다고 기술한 점을 발견했다. 또 설탕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은 이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26~70% 고혈압 발병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에 설탕음료 3~4캔을 마시는 10대들은 고혈압 발병위험이 87%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설탕음료가 몸속 산화질소 수준을 낮추고 이것이 혈관을 수축시켜 결국 고혈압을 유도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고혈압을 줄이기 위한 공중 보건 전략 차원에서도 설탕음료 소비에 대한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게재됐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24일 보도했다.

김민국 기자 mkc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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