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위는 장난꾸러기… 시도 때도 없이 출출

 

우리의 위장은 대단한 ‘장난꾸러기’다. 음식물 섭취가 전혀 필요하지 않을 때도 뭔가 먹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더 이상 이런 속임수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미국의 여성생활 잡지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가 식사시간도 아닌데 시장기를 느끼게 하는 원인 6가지를 소개했다.

탈수 현상이 있다=물을 마구 마신다고 체중감소를 촉진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물을 너무 아껴 마셔도 목마름과 배고픔을 혼동하게 할 수 있다. 결국 물은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음식사진을 계속 본다=음식사진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허리둘레에 악영향을 준다. ‘신경과학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음식 이미지를 보는 것은 뇌의 보상 센터를 활성화시켜 과식을 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부족이다=2013년에 나온 연구에 따르면, 잠을 설쳤을 때 음식이 더 맛있게 보이고 이 때문에 더 시장기를 느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을 먹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것을 너무 먹었다=2011년에 나온 연구에 따르면, 단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내장의 호르몬 균형이 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분을 과잉 섭취하면 식욕억제 단백질인 렙틴의 생산이 느려지고, 반면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을 증가시켜 더 많이 먹도록 유도한다.

술을 너무 마신다=술을 진탕 마시면 렙틴 수치에 영향을 미쳐 배가 출출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음주 습관은 수백 칼로리의 과잉 열량을 섭취하게 한다.

스트레스를 받았다=장래에 일어날 일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공복 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를 촉진시켜 배고픔의 정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불행하게도 이런 효과는 뭔가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을 때 더욱 강하게 작용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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