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독 곰팡이도 “항복” 김의 대단한 효능

 

몸에 좋은 김의 효능은 다양하다. 생김을 고추장 위에 덮어놓으면 곰팡이 발생을 줄여줄 수 있다. 김에는 요오드가 풍부해 곰팡이의 세포막을 파괴시켜 곰팡이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 구운 김보다는 생김에 요오드 함량이 더 높다.

요오드 섭취가 부족하면 갑상선이 계속 커져 갑상선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임신부의 요오드 섭취가 1일 25㎍ 이하일 때는 유산, 사산, 기형아 출산 등의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출생 후 정신박약이나 눈이 안보이는 크레틴병에 걸릴 가능성도 있다.

김은 영양의 보고로 잘 알려져 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김을 자주 먹으면 감기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마른 김 100g에는 비타민 C가 93.0mg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레몬(100g 당 70.0mg)보다 더 많은 양이다. 비타민 C는 면역기능에 좋고 몸의 독성물질을 없애줘 피부보호, 콜라겐 형성, 혈관보호 등에 효과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마른 김에는 비타민 A가 100g 당 3750mg 들어 있다. 이는 당근의 약 3배, 시금치의 약 8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비타민 A는 눈과 피부 건강에 좋다.

비타민 B1도 많이 들어 있다. 마른 김 100g에는 비타민 B1이 1.20mg 함유되어 있다. 달걀의 약 14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비타민 B2 함유량도 빼놓을 수 없다. 마른 김 100g에는 비타민 B2가 우유의 22배에 해당하는 2.80mg 포함되어 있다. 비타민 B1은 우리 몸의 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영양소다.

    김용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