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감기 식중독 옮기는 주범?

최근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사람이 늘면서 핸드폰이 감기나 독감, 식중독을 옮기는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3월은 개학과 함께 독감과 식중독이 번질 가능성이 커 스마트폰을 만진 후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2년간(2012년~2013년)은 한겨울보다 늦겨울에서 초봄까지 독감환자가 많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때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집단 식중독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감기나 독감은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이 휴지 등으로 입이나 코주위를 가리지 않고 무분별하게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더욱 위험하다. 이때 분출되는 호흡기 분비물에 감기 바이러스가 섞여 나와 주위 사람에게 퍼지게 된다.

또한 악수 등을 통해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 묻은 피부와 직접 접촉하거나 환자의 손이 닿은 손잡이, 책상 등에 의해 전염된다. 버스나 전철의 손잡이를 잡은 후 손을 씻지않은 채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면 병균을 키우는 것이나 다름없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코, 입을 만질 때 감염 우려가 높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오래 만지거나 코를 풀고 재채기를 한 경우 손을 씻는 것이 좋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달걀, 어류, 육류 등을 만진 후에도 손 세척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개학과 함께 식중독, 독감 등에 집단적으로 감염될 우려가 있다”며 “밀폐된 실내에 있을 때는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주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좋다”고 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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