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올 별난 운동비디오로 ‘강남 스타일’ 선정

 

할렘 셰이크·프랜서사이즈 등 3편

미국운동위원회(ACE) 강사인 엘리자베스 코바르가 2013년 가장 중독성 있고 별난 운동용 비디오 3편을 선정했다고 허핑턴포스트지가 보도했다.

비디오 속 인물의 동작을 따라하며 칼로리를 소모하는 동시에 웃고 즐길 수 있는 영상들이 선별기준이다.

유튜브 조회수 18억 건을 기록하며 가수 싸이를 월드스타로 거듭나게 한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도 재미있는 운동용 비디오중 하나로 선택됐다. 코바르는 많은 헬스클럽 강사들이 싸이의 동작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응용 동작을 만들고 피트니스 수업시간에 수강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고 전했다.

싸이와 더불어 올 한해 대중들의 큰 인기를 얻은 ‘할렘 셰이크(Harlem Shake)’ 역시 별난 운동용 비디오로 꼽혔다. 할렘 셰이크는 미국 일렉트로니카 음악가인 바우어가 지난해 발표한 곡으로 이 음악에 맞춰 한두 명이 춤을 추기 시작하다가 점점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다 같이 격렬한 춤을 선보이는 패턴으로 인기를 끌었다.

프로 축구선수들과 농구선수들도 할렘 셰이크 패러디에 동참했다. 싱크로나이즈 수영선수들은 물속에 잠수한 채 할렘 셰이크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일반 시민들 역시 이 음악에 맞춰 결렬하게 춤을 추고 칼로리를 불태우며 유튜브를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 비디오는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조안나 로백의 ‘프랜서사이즈(Prancercise)’ 영상이다. 프랜서사이즈는 로백이 직접 개발한 운동법으로 리드미컬하고 자신감 있게 전진하는 독특한 걸음걸이를 특징으로 한다.

로백은 이 동작이 말의 걸음걸이와 유사하다고 진지하게 소개하고 있지만 해외 네티즌들은 걸음걸이가 독특하고 우스꽝스럽다는 반응이다. 코바르는 빠르게 걷기도 하고 깡충깡충 뛰기도 하는 프랜서사이즈의 동작들이 운동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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