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섬섬옥수’ 아름다운 손 유지 비결

유분기 보존이 중요

피부가 갈라지고 울긋불긋한데다 정맥까지 두드러진 손은 쉽게 나이를 가늠하게 만든다. 손등은 피부가 얇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해주지 않으면 이처럼 손쉽게 나이를 노출시키는 얄궂은 신체부위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의학부 스튜어트 매딘 박사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손 피부는 민감해 쉽게 손상될 수 있다”며 “관리를 하지 않으면 피부 탄력이 사라지고 검버섯, 정맥, 힘줄 등이 눈에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도드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평소에 손을 관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매딘 박사는 “주방세제와 같은 클리닝 제품들은 알칼리성”이라며 “이 화학물질은 기름과 때를 녹이는 역할을 하는 것인 만큼 피부에 자연스럽게 덮인 유분기마저 벗겨낸다”고 말했다. 따라서 설거지와 같은 화학물질이 닿는 작업을 할 때에는 반드시 라텍스로 된 장갑을 끼라고 조언했다.

마찬가지로 손세정제 역시 피부의 유분기를 지나치게 벗겨버리는 역할을 한다. 매딘 박사는 “손전용 액체비누 중 염증을 유도하거나 쉽게 손이 트도록 만드는 자극물이 포함돼 있는 경우가 있다”며 “순한 성분들로 구성된 비누를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또 손을 씻고 나면 반드시 손의 물기를 완벽히 제거해야 한다. 축축하고 눅눅한 손은 피부를 거칠어지게 하는 원인 중 하나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차가운 공기와 매서운 바람 역시 피부의 유분 생산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된다. 매딘 박사는 가급적 야외에서는 찬바람으로부터 손을 보호할 수 있는 장갑을 끼고 공기가 덥고 건조한 실내에서는 충분한 수분을 제공할 수 있는 로션이나 크림을 자주 바르라고 설명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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