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음식만 보면 ‘꺼뻑’… 중독 아닌 뇌 구조탓

통제기능 약화돼

유난히도 초콜릿케이크나 단 음식에 중독된 이들이 있다. 당신은 혹시 초콜릿 가게나 맛있는 냄새가 풍겨 나오는 빵 가게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사람은 아닌가?

다른 이들보다 눈에 띄게 그런 ‘증상’을 보인다면 당신의 자제력 부족을 탓할 필요가 없다. 그보다 당신의 두뇌가 그렇게 시키기 때문이다.

초콜릿케이크와 같은 단 음식에 중독된 이들은 두뇌 구조가 그렇게 돼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피사에 있는 임상생리학연구소가 밝혀낸 것이다. 연구팀은 단 음식에 대해 사람의 두뇌가 어떻게 달리 반응하는지를 자기공명영상장치를 통해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입 속에 초콜릿을 넣어주거나 초콜릿케이크 사진을 보여주고는 뇌의 반응을 촬영했다. 그 결과, 어떤 이들은 초콜릿을 먹거나 초콜릿케이크 사진을 봤을 때 특히 강렬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뇌의 통제기능이 약화되는 현상을 보였다. 반면 어떤 이들은 똑 같은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더욱 많은 자극을 필요로 했다.

이번 실험을 수행한 파트리샤 로조 박사는 “단 음식에 대한 탐닉은 초콜릿케이크와 같은 단 음식 속 자체에 중독을 일으키는 물질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두뇌 구조에 기인한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4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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