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먹은 아이, 사회적 성공 가능성도 높다

사회에서 출세할 가능성 높아

모유 수유가 어린이들의 성장과 발육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은 심신이 튼튼해질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 연구팀이 3만여 명의 아이들을 관찰 분석한 결과다. 이들 중 1만 7000명은 1958년에, 1만6000명은 1970년에 태어났다. 1958년생 아이들은 전체의 68%가 모유를 먹은 데 비해 1970년생 아이들은 36%만 모유 수유로 키워졌다.

연구팀은 이들을 3개의 그룹으로 분류했다. 모유 수유 기간이 4주 이상인 아이들, 모유 수유 기간이 4주 미만인 아이들, 전혀 모유 수유를 받지 않은 아이들로 나눴다. 그리고는 아동기 이후 몇 개의 시점에서 이들을 인터뷰하고 두뇌 발달 상태 테스트, 의학적 검사 등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사회적 성공’에 대해 아이들이 아빠의 사회적 위상보다 더 높아졌느냐 낮아졌느냐를 그 기준으로 했다. 이를 적용한 결과 모유 수유를 받은 아이들은 사회적 성공 가능성이 24% 더 높아졌으며, 사회적 위상이 아빠보다 더 낮아지는 확률은 20% 더 줄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아만다 새커 연구원은 “모유 수유 기간이 길수록 사회적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모유 수유의 효과는 평생을 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의 정확한 이유는 밝혀내지 못했으나 모유 수유에 따른 두뇌개발과 엄마와의 밀착감이 이성적 사고능력을 키워주고 안정감을 높여줌으로써 사회적인 성취로 이어지게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어린이 질환 회보(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 저널에 실렸으며 헬스데이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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