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차가운 사람, 자신도 상처 받아

 

가해자도 피해자만큼 고통

다른 사람에게 차갑게 대하고 사람 만나는 걸 꺼리는 사람들은 그 자신도 마찬가지로 상처를 입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의 로체스터 대학 임상 및 실험 심리학부의 연구팀이 밝혀낸 것이다.

연구팀이 실험 참가자들에게 타인을 배제하도록 하는 지침을 따르도록 하는 실험을 한 결과 그들 자신 역시 수치심과 죄책감을 느꼈으며 자율성도 오히려 약화되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제된 이들은 내면적으로 분노를 느끼지만 이들을 배제한 일종의 ‘가해자’들도 그 만큼의 정신적 상처를 받는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리처드 라이언 교수는 “우리 인간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동물이며 그래서 일반적으로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행하는 것을 기피하려고 하며 타인과 공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동성애자를 차별하거나 누군가를 왕따시키는 등 다른 사람을 배제하는 것에 따른 ‘숨은 비용’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저널에 실렸으며 UPI가 지난 11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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