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배우 유준상 유언 남긴 사연

 

배우 유준상이 십자인대파열 부상이 심각해 유언까지 남겼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8일 영화 ‘전설의 주먹’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유준상은 “세트촬영 후 십자인대파열로 쓰러졌는데 몸이 차가워지고 호흡이 빨라져 마지막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서 “정두홍 무술감독님 손을 붙잡고 ‘우리 아이한테 자랑스런 아빠였다고 꼭 좀 전해달라’고 하고 구급차를 탔다”고 말했다.

‘전설의 주먹’은 이종규 만화가의 동명 웹툰을 각색한 작품으로 학창시절 전설로 불리던 네 남자가 모여 매회 2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격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유준상은 링에서 격렬한 격투기 장면을 찍으면서 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보인다.

십자인대는 무릎 앞뒤 부분을 떠받치며 종아리뼈가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는 인대로 운동 중 부상이나 생활 속 사고로 무릎관절이 꺾이거나 뒤틀려서 파열되기 쉽다. 스포츠활동 중 급격한 방환 전환이나 정지 동작으로 인한 비틀림, 심하게 부딪치는 등 무리한 동작을 하는 경우 파열될 수 있다.

십자인대파열은 무릎이 붓는 등 증상이 퇴행성 관절염과 비슷해 자가진단만으로는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 초기에는 통증이 있다가 2주 정도가 지나면 정상 생활이 가능해 방치하기 십상이다. 단순 타박상이나 근육통으로 잘못 알고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무릎이 제멋대로 앞뒤로 흔들리면 뒤늦게 정형외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십자인대 파열을 장기간 방치하면 주변 조직도 손상돼 연골판 파열이나 퇴행성관절염까지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십자인대 파열은 초기 증상이 의심됐을 때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 봐야 한다.

십자인대파열의 증상을 보면 무릎에서 뭔가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고, 주저 앉을 정도로 무릎이 아프다. 무릎이 점점 심하게 붓거나 걷는 게 불안정하며 쪼그려 앉기 힘들다. 또 무릎이 부어 오르거나 피부를 세게 눌렀을 때 아프고 더 진행되면 걸을 때 무릎이 제멋대로 흔들리고 갑자기 자리에 주저앉기도 한다.

병원을 찾아 관절내시경을 이용하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인대나 주위 조직의 손상 정도를 확진할 수 있다. 검사 결과 증상이 심한 십자인대 파열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이나 재건술이 적용된다. <사진=유준상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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