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받는 상황에서 쿨해지는 4가지 요령

사자처럼 으르렁거려라…할머니를 생각하라…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소리를 지르거나 머리카락을 쥐어뜯어야 할까. 열받는 상황에서 마음을 가라앉히는 비결이 있다. 18일 건강뉴스사이트 멘스헬스는 상황별로 4가지 대처요령을 소개했다.

상황 1: 내 주차 자리에 다른 차가 서있다

당장 그 차를 발길로 차고 싶을 것이다. “화를 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심리학교수이자 ‘닥터드라이빙(DrDriving.org)’의 설립자인 레온 제임스 박사는 말한다. 욕설을 하고 싶은 마음을 가라 앉히는 방법이 있다. 사자처럼 으르렁거려라. 이렇게 하면 자신이 어리석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다, 그게 핵심이다. “그러면 상황이 유머러스해지기 시작한다”고 제임스는 말한다. “첫 10초동안 감정을 억제할 수 있다면 그 다음에는 이성이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된다”

상황 2: 영화 상영 중에 떠드는 사람이 있다

“무례한 사람들이군. 하지만 습관이 나쁘게 들어서 그런지도 몰라”라고 스스로에게 들려주라. ” ‘정중한 해결책(The Civility Solution)’의 저자인 파이어 포르니 박사의 조언을 들어보자. “집에서 TV를 보면서 대화를 하는 것은 너무나 일상화된 행동이다. 그러다 보니 집과 영화관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도 생긴다. 가벼운 해결책을 시도해보라. “우리 집사람은 클루니 광팬이요. 지금 장면을 놓치면 돌아 버릴거요. 목소리 좀 낮춰주시면 어떨까요?” 그래도 소용이 없으면 극장 관리인을 불러라.

상황 3: 자동차 전용도로인데 앞차 속도가 너무 느리다

뭐 저런 노파가 있어? 하지만 클랙슨을 누르기 전에 생각해보라. 앞차 운전자가 당신 할머니라고. “화를 내지 못할 대상을 생각하면 부정적 반응을 일으키지 않게 된다”고 제임스 박사는 말한다. 문제는 지금 당신이 갇혀있는 느낌을 받는 데 있다. 창 유리를 내리거나, 좌석을 약간 뒤로 밀어라. 앞차를 안전하게 추월할 기회가 생길 때까지 말이다.

상황 4: 고객 불만센터에 전화를 하고 있다

직원이 받으면 상대방의 이름을 불러라. 그러면 일종의 유대관계가 형성된다. ‘고객서비스 해법’의 회장인 에드워드 개년의 말이다. 직원은 “고객님, 회사 방침이 원래 그렇습니다”라는 따위의 답변을 할 것이다. 이때 말하라 “민서씨, 회사 방침이 뭔지, 무슨 방도가 없을 지 설명 좀 해주겠소?” 상대의 이름을 부르면 그가 실제 사람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 그러면 기분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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