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결혼식엔 화환보다 ‘특별한 쌀’을…

“아름다운 결혼식엔 화환 대신 ‘특별한 쌀’을 기부하세요.”

최근 사회적으로 호화결혼식에 대한 반성의 기운이 확산되는 가운데 화환 대신 기부할 쌀을 보내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거나 혈당조절을 해주는 ‘특별한 쌀’이 기부용 쌀로 각광받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초부터 ‘건전한 화환 문화 조성’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화환 중 일부가 재사용되는 등 화환과 관련된 부작용이 속출해 소비자는 물론, 화훼농가가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경조사에 사용되는 화환은 연간 약 700만개(7000억원 상당)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이 가운데 상당수가 꽃만 보충해 재사용되거나, 한 개 화환 중 20~30%가 중국산 인조꽃으로 대체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한번 사용 후 버려지는 꽃 물량이 엄청나 ‘화환 낭비’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나눔 쌀화환이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인천 남구청(구청장 박우섭)은 지난 7월부터 구청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서 화환 대신 쌀을 기부받아 저소득층에게 지원하고 있다. 지역 단체, 기업 등도 일회성 화환보다는 이웃에게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쌀 기부 문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 쌀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일회성으로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반 화환 대신 ‘나눔쌀’을 화환으로 대체하여 이용한다면 연간 7만톤의 쌀을 굶주린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다. 쌀 7만톤은 결식아동 70만명이 1년간 따뜻한 밥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주민들은 “일반 화환은 겉만 화려하지 실용성이 전혀 없다”며 “쌀을 선물하면 벼 재배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부쌀’ 확산과 관련해 쌀을 판매하고 있는 쇼핑몰 업체 등도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수험생에게 좋은 열공쌀’로 유명한 건강쇼핑몰 힐샵( www.healshop.co.kr)은 최근 맞춤형 혼합곡 구매요청이 잇따르면서 즐거운 비명을 울리고 있다. 이 회사의 정순갑 팀장은 “화환 대신 쌀을 선물하면 평생 건강을 증정하는 것”이라며 “기부쌀을 원하는 분에게는 원가에 해당하는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열공 쌀’은 건전 화환문화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농림수산식품부가 2008~2010년 ‘고부가가치 기능성 혼합미 편의식품 개발’ 프로젝트의 연구과제로 탄생한 혼합곡으로 수험생용, 혈당조절용 등으로 개발됐다.

SBS TV ‘생활경제’는 18일 혼합곡이 집중력과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는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식품영양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뉴트리션’의 내용을 소개했다.

인지기능을 강화하는 ‘열공’의 수익금 2%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혈당조절용 ‘지다운’의 수익금 2%는 어린이당뇨병환자를 위한 특수학교 건립의 종자돈으로 쓰인다. 따라서 이들 혼합곡을 기부하면 ‘더블 기부’를 하는 셈이다.

힐샵(02-2052-8200)의 정순갑 팀장은 “지금까지 결혼식, 장례식, 출판기념회, 회사 창립일, 기념행사 등에 통상적으로 보내던 화환을 ‘열공’같은 건강쌀로 대신할 수 있다”면서 “이같은 취지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어렵더라도 파격적인 할인가를 고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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