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니’ 섬유유연제서 독성물질 검출

소비자시민모임, 시중 10개 제품 조사결과 발표

한국P&G가 수입, 판매하는 섬유유연제 ‘다우니’의 일부 제품에서 유독물질이 발견돼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소비자시민모임이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다우니’제품 중 ‘다우니 베리베리’와 ‘다우니 바닐라크림향’에서 방부제로 사용되는 글루타알데히드가 98mg/kg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글루타알데히드는 환경부의 ‘아토피 유발 화학물질 관리정책 수립’최종보고서에서 ‘과민성 물질 46종’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의해 유독물(97-1-5)로 관리되는 물질이다. 또한 농림부에서 2011년에 마련한 ‘구제역긴급행동지침’의 소독제제별 적용대상 에서는 생체에 사용할 수 없도록 명시돼 있다.

특히, 이 물질은 미국산 다우니에서는 사용되지 않고 베트남산에만 사용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베트남산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글루타알데히드는 강력한 소독작용으로 소독 및 방부용으로 사용되는데, 독성이 강해 모든 점막을 자극하고 두통, 졸리움, 어지러움 등을 유발한다. 장기간 노출되면 자극성 외에도 접촉성 피부염,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미국FDA에서는 글루타알데히드를 심한 피부자극, 발진, 알러지피부염, 결막염, 구역질과 같은 호흡기질환 및 인후질환을 유발하는 물질로 언급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구제역 발생당시 소독제로 사용되어 ‘발암소독제’로 논란을 일으킨 물질로 밀폐된 장소에서 다량 흡입할 경우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글루타알데히드는 유독물질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우리나라에서 사용하지 않아 기술표준원의 KC자율안전확인 섬유유연제 유기성 유해물질의 관리대상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대상품목은 엘지생활건강(샤프란, 샤프란 드럼전용), 한국피앤지(다우니), 옥시레킷벤키져(쉐리, 쉐리드럼세탁기전용), 피죤(피죤, 울트라피죤), 애경(아이린), 헨켈(버넬), 무궁화(아로마뷰)로 7개 업체 10개 제품이며, 방부제를 사용한다고 표기한 제품은 총 4개였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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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전동선

    가렵고 온몸이 모기 문거처럼 빨갛게 부어오르고 약먹어도 소용없고 주사도 소용없고 고소라도 하고싶은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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