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더하고 건강에 좋은 양념 5가지

계피, 당뇨병 환자 혈당 조절에 도움

카푸치노 커피에 계피를 뿌리면 향도 훨씬 좋아지고 설탕을 적게 넣어도 된다.

또 감기에 걸려 기침이 심할 땐 생강차를 마시면 한결 나아지기도 한다. 음식이나

음료에 향을 더하면서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양념들이 있다. 혈당을 조절하고, 염증을

막아주며, 심장병이나 성인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말 그대로

인간의 생활과 식사에 양념을 더해줄 뿐 아니라 전체적인 건강도 향상시켜 준다.

미국의 건강정보 웹사이트 유비유티닷컴은 최근 몸에 좋은 양념 5가지를 소개했다.

계피

철분, 칼슘, 망간에 섬유질까지 들어있는 단 맛의 계피는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인체 내에서 세포를 파괴하는 환경이 조성될 때 손상되는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작용을

한다. 특히 성인 당뇨병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데, 혈당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고,

혈압을 낮춰주기도 한다. 하루 2g씩 12주 동안 계피를 먹으면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과 함께, 혈압이 현저히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다. 또한 단 음식을

찾는 것을 막아주는데, 과일이나 차에 뿌려 먹으면 별도의 감미료가 없어도 된다.

고추

매운 고추를 먹었을 때 화끈거리는 것은 캡사이신 성분 때문이다. 입에서는 불이

나는 것 같아도 실제로는 고통을 경감시켜 준다. 영국에서 최근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캡사이신을 패치 형태로 몸에 붙였을 경우 고통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오랫동안

캡사이신은 아픔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 P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또한 붉은 고추를 먹으면 식욕을 억제하고, 보통 때 자주 먹지 않는 사람은 식사

후 더 많은 칼로리를 태우게 한다. 캡사이신이 복부비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다. 일본에서 행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캡사이신을 섭취하면 운동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둔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서 운동 대신 고추를

한움큼씩 먹는 일은 하지 말도록.

강황

강황은 밝은 노란색의 생강과에 속하는 양념으로 보통 카레를 만드는 재료이다.

암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물화학(Biological Chemistry)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강황에 있는 강한 항산화물질인 커큐민은 유방암 환자의 화학요법

치료 효과를 높여준다. 또한 강황 보충제는 머리와 목 부위의 암을 부추기는 신호경로

세포를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가장 큰 단점은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들의

입 주위와 치아가 밝은 노란색으로 물이 든다는 것이다.

오레가노

이탈리아 요리에 많이 쓰이는 주요 양념이다.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고, 항균작용도

우수하다. 오레가노 기름은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 등 각종 병균을 물리치는 효과를

가진다. 오레가노에 있는 식물화학물질은 카르바크롤(방부·살균제 기능이

있음)이라고 하는데 항균작용을 하는 성분이다. 또한 오레가노 추출물은 구강 청결제로

사용할 수도 있다.

생강

생강에는 소염 작용을 비롯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많은 이점이 있다. 두 가지

식물화학물질인 쇼가올(shogaol)과 진저론(zingerone)은 기침을 가라앉히고 소염제

역할을 한다. 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때 기침이나 코막힘 증상을 경감시켜 주고, 관절염으로

인한 고통을 완화시켜준다.

운동을 하다가 화끈거리면 생강을 조금 먹어라. 하루 2g씩 11일 동안 생강을 먹으면

운동으로 생기는 근육통을 25%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남인복 기자 nib50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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