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운동하면 아기 심장 튼튼

하루 30분 걷기나 조깅 꾸준히 하면 큰 효과

요가와 빠르게 걷기 등 간단한 운동을 꾸준히 하면 임신부 뿐 아니라 태어날 아기의

심장도 함께 튼튼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캔자스시티대학교 운동생리학자

린다 메이 박사 연구팀은 최근 임신부의 운동과 태아의 건강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메이 박사와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를 4년 째 계속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 결과를

시리즈로 발표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모두 61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에 참가한 예비 엄마들은

하루 30분씩 주 3회 걷기와 달리기, 요가 등 간단한 운동을 했다. 참가자들 가운데

운동을 좋아하는 몇몇은 웨이트트레이닝 등 다소 격한 운동을 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출산을 한 이후 이들의 아기와 운동을 하지 않은 엄마가 낳은 아기들의 건강

상태를 비교했다. 그 결과 운동을 한 엄마의 아기들은 일반 아기에 비해 심장 박동수가

낮게 나타났다. 심장 박동수가 낮다는 것은 아기의 심장이 그만큼 튼튼하다는 것을

뜻한다.

또 연구팀은 태아의 심혈관 체계가 임신 1개월 이후부터 발달하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임신부의 운동 시작이 빠르면 빠를수록 자녀의 심장도 더

빨리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메이 교수는 “자녀가 태어난 이후에 건강을

챙겨준다고 신경 쓰는 것보다 임신 기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자녀의 심장을 튼튼하게

만드는데 훨씬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11년 실험생물학 연례회의(Experimental

Biology 2011 annual meeting)’에서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 사이트인 유레칼러트와

미국 과학뉴스 사이트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29일 보도했다.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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