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의 유전자 관련성 첫 발견

3번 염색체내 특정 영역 확인

우울증과 유전자의 관련성을 밝히는 첫 연구결과가 ‘미국정신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최신호에 게재됐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과 미국 워싱턴의대 연구진은 가족 중 2명 이상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영국인 800가구, 오스트레일리아인 91가구와 핀란드인 25가구의 유전자

를 분석했다.  

그 결과 3번 염색체상에서 최대 90개의 유전자를 포함하는 특정 영역이 우울증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양 대학은 각기 별도의 연구 결과 양측이 찾아낸

영역이 동일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나란히 논문을 실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레프코스 미들턴 교수는 “우울증의 유전자적 근원을 밝히는

첫 연구이자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이들 유전자의 기능과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면 우울증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국

사람 중 약 20%가(한국인은 약 15%)가 일생 중 한번쯤 우울증상을 겪는다.

이 내용은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온라인판에 16일 게재됐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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