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분홍, 남자는 파랑 좋아하는 까닭?

진화론적 이유… “생존과 선택에 유리”

왜 여자 아이에게는 빨간색이나 분홍색 옷을 입히고 남자아이에게는 파란색 옷을

입힐까? 이런 무의식적 선택은 인류의 진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저장(절강) 대학교 연구진은 남녀 학생 350에게 3분 동안 11가지 색을 보여주고

좋아하는 순서에 따라 순위를 매기도록 했다. 그리고 성격질문지에 대답하게 해서

성격과 색깔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이에 따르면 여학생은 대부분 분홍, 자주, 빨강, 흰색을 좋아했고 남학생들은

파랑색과 녹색을 좋아했다. 성격에 따라서도 좋아하는 색에 차이를 보였는데 내성적인

남학생은 노란색을 좋아했고 신경이 예민한 여학생은 회색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긍정적 성격의 여성은 주황색을 좋아했고 남녀 모두 긍정적 성격인 사람은 갈색을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과거 조상의 사냥 습관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여자는 과일이나 열매를 채집했는데 주로 잘 익은 열매의 색이 붉은색

계통이었다는 것이다. 반면 남자에게 파란 하늘은 사냥하기에 좋은 신호를 의미했다.

또 여성의 발그레한 뺨은 건강함을 상징했기에 이성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이었다. 남성의 선택을 받아 종족을 번식하기에 유리한 색깔이었다는 것.

연구진은 “오래 전부터 성역할에 따라 자신에게 필요한 색을 선호하게 되었다”며

“여성의 핑크빛 사랑을 너무 지나치다 말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학 학술지 ‘성격과개인차이(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최신호에 소개됐으며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27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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