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초콜릿 적당히 먹으면 오히려 살 안쪄

고혈압 위험 14% 줄고 뇌졸중 위험도 낮아

사탕과 초콜릿을 즐기는 사람은 살이 찌기 쉽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사탕과

초콜릿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보다 살이 덜 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 캐롤 오닐 연구진은 1999년부터 2004년까지 19세 이상

성인 1만5000명 미국인을 대상으로 체중을 측정하고 이들이 먹는 음식 중 사탕과

초콜릿에 대한 섭취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매일 조금씩 사탕이나 초콜릿을 먹는 사람이 전혀 먹지 않는 사람보다

몸무게가 덜 나가고 허리둘레도 얇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량지수(BMI)도 먹은 사람은

평균 27.7인데 반해 먹지 않는 사람은 28.2였다.

게다가 사탕과 초콜릿을 먹는 사람은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고혈압의 위험이

14% 낮았다. 심장병과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대사증후군의 위험도 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많은 양이라면 몰라도 사탕과 초콜릿이 몸무게에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며 “오히려 다른 음식이나 생활습관 등이 몸무게에 영향을 더 많이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미국영양협회 영양학자 캐서린 탈마지 박사는 “그러나 사탕과 초콜릿이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도 “하루 적정 칼로리 섭취량보다 10%

내외의 추가 칼로리 섭취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양조사(Nutrition Research)’ 저널에 소개되었으며 라이브사이언스

등이 31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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