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휴대폰 중독이면 아이 행동에 문제

7세 이전 어린이에 휴대폰 선물은 독

임산부가 휴대전화를 너무 자주 사용하거나 아이가 너무 어릴 때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하면 아이가 행동발달 장애(ADHD) 문제를 겪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존 올슨 교수팀은 7세 어린이 2만8000여명과 1996~2002년

임신한 여성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식생활습관, 임신전후 휴대전화 사용 기간, 7세

어린이의  휴대전화 사용여부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7세 어린이의 3분의1 이상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후 엄마가 휴대전화를 자주 사용했을 경우 아이가 행동발달 장애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엄마보다 50% 많았다. 또 7세 이전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어린이는 비정상적인 행동발달 문제를 나타낼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어린이보다 20%

더 높았다.

연구진은 “7세 미만 어린이의 작은 뇌와 귀는 성인보다 더 주파수 노출에 취약하다”며

“또 엄마가 출산 전후 휴대전화를 자주 쓰면 아이에 대한 주의가 부족해져 아이의

행동발달 이상 징후에도 무신경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휴대전화에 너무 어릴

때 노출되면 위험을 부를 수 있으므로 엄마들은 특히 임신전후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역학과 공공건강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온라인 판에 게재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이사이언스뉴스

등이 6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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