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먹이면 좋아지는 엄마건강 4가지

암, 심장병, 관절염, 당뇨 예방 효과

모유를 먹이면 아기의 면역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의 건강에도 많은 이득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모유수유가 엄마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사한 일련의 연구결과를 미국

질병관리연구센터가 재분석한 바에 따르면 모유수유는 엄마의 자궁암, 심장병,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와 같은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지금까지 모유수유는 아기의 귀, 호흡기 감염과 위장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때문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최소 6개월까지는 모유를 먹일 것을

권장하고 있다.  모유수유의 이점이 계속 밝혀지면서 15년 전 60%였던 미국

내 모유수유 비율이 지금은 75%까지 높아졌다.

모유수유를 하면 엄마가 얻게되는 건강 장점

▽ 자궁암 위험 감소

6개월 이상 모유수유를 하게 되면 자궁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모유수유 기간에는

자궁암의 원인이 되는 호르몬의 분비가 억제되기 때문이다.

▽ 심장병 위험 감소

지난 해 연구에 따르면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의 심장병 위험이 23% 줄어든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모유를 먹이면 몸 속 당과 지방의 신진대사 활동이

억제되고 심장병의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연구는 모유수유는 내장 지방을 줄이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엉덩이와 허벅지에

쌓인 지방을 없애는데 좋다는 것. 여자 연예인들이 출산 후 몸매관리 비법으로 모유수유를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모유수유가 반드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모유를 생산하기 위해 많은 칼로리가 필요하다.

▽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 감소

영국 브링엄 여성병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2년 이상 모유수유를 하면 관절염

발생률이 50%, 12~23개월을 하면 20% 낮아진다고 한다. 이는 관절염의 원인인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모유수유 기간에는 억제되기 때문이다.

▽ 당뇨 위험 감소

모유수유를 한 달만 해도 후천성 성인 당뇨 위험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고 한다.

임신 중 복부 지방이 당뇨의 한 원인인데 모유수유는 지방을 없애는데 효과적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소개되었으며

US 월드 앤 뉴스 리포트가 27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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