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공기방향제, 유방암의 원인일수도?

좋은 냄새 내기위한 인공첨가물 주목

가정에서 집안을 깨끗이 하기 위해 쓰는 공기방향제나 곰팡이 제거제가 유방암의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본부를 둔 여성건강과 화학물질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는

‘침묵의 봄’이라는 단체는 800명의 유방암 환자와 비슷한 나이의 건강한 여성에게

가정에서 얼마나 자주 뿌리는 공기 방향제나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하는지 물었다.

조사 결과 이런 제품을 자주 사용한다고 대답한 사람들의 유방암 위험이 20% 높게

나타났다.

매일 제품을 사용한다는 사람들은 유방암 위험이 30%까지 높았다.

특히 고체형 공기청정제는 유방암의 위험을 두 배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곰팡이 제거제도 마찬가지였지만 바닥 세척제는 유방암 발병과는 직접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전적으로 믿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설문에 응한 유방암

환자들의 기억에만 의존해 결론을 내렸고 이들이 건강할 때 이런 제품을 얼마나 사용했는지는

조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방암 극복 모임의 케이틀린 팔프라먼은 “이번 연구가 확실한 증거는 되기 어렵다”며

“시판중인 공기 방향제를 리콜할 것인지는 좀 더 신중한 접근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영국청결제품산업협회의 필립 말패스는 “청결 제품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발견되었다면 판매를 금지하는 것이 옳다”며 “정부가 이번 연구결과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결과는 ‘환경건강보고서(Environmental Health reports)’에 실렸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0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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