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먹지 말라, 식중독 위태위태

차 안의 손 닿는 곳곳 세균 득실득실

차 안에서 간식이나 음료를 먹으면 세균에 감염된 손 때문에 결국 식중독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아스톤대학교 미생물학과 안소니 힐튼 박사는 차 안의 무심코 손이 닿는

많은 장비들(핸들, 변속기, 의자, 바닥, 문 손잡이 등)을 솜막대기로 훑어 본 결과

포도상구균이나 바실러스균 등 구토 설사 식중독 세균이 많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포도상구균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성이 강하고 설사, 복통, 구토와 같은 식중독을

일으킨다. 바실러스균은 차의 히터를 켤 때, 햇볕이 드는 곳에 주차했을 때 생긴다.

주로 흙이나 먼지에서 옮겨오는데 차에 흙이 묻은 신발을 신고 타거나 애완동물의

발에 묻어 옮긴다고 한다.

힐튼 박사는 “실험 결과 차 안에 사람 손이 닿는 거의 모든 장비에서 많은 세균이

검출되었다”며 “특히 운전자들이 많이 쓰는 손잡이, 핸들, 변속기 등에 있는 세균은

화장실 변기와 견줄 정도”라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70%의 운전자가 차 안에서 인스턴트 음식이나 음료를 마시며,

절반이 남은 음식을 밤새 차 안에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50% 가 한 달에

한 번 차 안을 청소할까말까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차 내부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 청소해야 한다”며 “차에 타면서

신발에 묻은 흙을 털고 음식을 먹는 경우에도 흘리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이 7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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