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스토밍, 오히려 창의성 방해한다

다른 사람 생각 무심코 모방하게 돼

“일단 생각나는 것들을 다 얘기해 봅시다”

생각이 막히거나 신선한 아이디어를 원할 때 사람들은 모여서 브레인스토밍을

하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기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브레인스토밍은 어떤 주제에 대해 여러 사람들이 동시에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털어놓는 방법으로 창조적 집단사고라고도 부른다.

텍사스 A&M대학 니콜라스 콘 교수팀은 연구 참여자들에게 2~4가지 주제를

준 뒤 인터넷 메신저로 이른 바 브레인스토밍을 하게 하고 그 내용을 분석했다. 그러나

브레인스토밍 결과 단어들이 나타내는 의미가 서로 비슷했고 하나의 생각이나 가능성에

생각이 고정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참여자들에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자

생각할 시간을 주자 생각의 양도 늘고 다양성도 확보되었다.

콘 교수는 “브레인스토밍을 하면 하나의 생각과 가능성에 고정돼 다른 생각과

가능성이 막힐 수 있고 결국 생각이 일치해버린다”며 “다른 사람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여 그 생각과 유사한 생각으로 흘러버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결국 창조적

생각을 하기가 잠재적으로 막히게 된다는 것이다.

콘 교수는 또 “오히려 혼자서 브레인스토밍 스타일로 제안 연습을 해보면 창의적인

생각을 도출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만약 생각이 공유되는 토의를 하게

된다면 일원들은 생각이 일치될 수 있다는 현상을 자각하고 있어야지만 더 신선한

토론을 하게 되고 해결책의 범위가 넓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응용 인지심리학(Applied Cognitive Psychology)’에 발표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피스오그닷컴 등이 29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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