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이 딴판 생김새 김혜수에 끌린 것은 ‘스트레스’ 때문?

男 스트레스 많으면 자신과 외모 상반된 女 선호

배우 유해진은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일까? 스트레스

많이 받는 남성은 자신의 모습과 분위기가 아주 다른 외모의 여성에게 더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트리어대 요한나 라스헨네만 교수팀은 훤칠하고 건강한 남자대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에 따라 선호하는 여성의 외모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조사했다.

연구진은 이들의 침 성분, 혈압, 심장박동 등을 조사해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했다.

침 속에 들어있는 코르티솔과 면역글로불린A 등의 분비량은 스트레스의 측정지표가

된다. 스트레스를 받는 양에 따라 심장박동이나 혈압이 다르게 나타난다.

연구진은 젊은 여성 30명의 나체 사진과 여성 10명의 평범한 복장 사진을 모니터에

띄워 이들에게 보여주며 눈 주변 작은 근육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눈 주변 근육은

흥미 있는 대상이나 외부의 자극에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놀람반사’가 나타나면

움직임이 다르다.

조사결과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남성은 자신과 분위기나 생김새가 크게 대조되는

모습의 여성에 더 끌리며 호감을 갖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반대로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남성은 자신과 분위기가 같거나 닮은 외모의 여성에게 더 끌렸다. 이러한

성향차이는 남녀는 모두 자기와 분위기나 외모가 비슷한 이성을 선호한다는 기존의

단순한 통념을 깨는 것이다.

연구진은 “스트레스가 이성에 대한 선호 경향을 변화시킨다”며 “왜 이런 현상이

있는지 추가 연구가 앞으로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학회보B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 최신호에 소개됐으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미국 일간 USA투데이 등이

10일 보도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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