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의 아들딸, 환경 적응력 높다

애국적 업무 이해할수록 더 잘 적응

나라 위해 복무하는 군인의 자녀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를 자주 하거나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일이 많은 군인 자녀들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런 생활이 오히려 군인 자녀의 적응력을

길러준다는 것.

미국 국방부 산하 육군전쟁대학(Army War College)의 레너드 웡 교수팀은 군인

부모를 둔 559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6%가 자신의

상황에 “잘” 또는 “아주 잘” 적응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잘 못하거나 아주 못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17%에 불과했다.  

웡 박사와 공동 연구자인 스티브 제라스 교수는 “환경이 자주 바뀌어야 하는

군인 자녀들이 민간인 자녀들보다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부모가 적극적으로 일하는 모습과 활발한 스포츠 활동을 자녀와 함께하는 것 등이

이들의 스트레스를 상당부분 줄여준다.”고 말했다.

특히 부모가 국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면 적응력을 더 빨리 갖는다는

게 군인 자녀 100여명의 인터뷰 결과 드러났다.

부모가 다양한 곳에서 근무하게 되면 자녀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기회를 많이

얻고 이런 훈련이 상황 적응력을 키운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군인 자녀가 환경의 잦은 변화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는

랜드 연구소의 2009년 연구 결과와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내용은 미국 CNN 방송과 국방 신문 아미 타임즈(Army Times) 온라인판이 29일

보도했다.  

정세진 기자 sumir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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