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기립성 저혈압 내이검사 필수

귀 균형감각 조절 기관, 뇌 혈류 조절

균형감각을 조절하는 귀의 안쪽 부분(내이)이 뇌혈류에 직접 영향을 미치므로

균형감각에 이상이 생긴 노인이나 기립성

저혈압 환자는 내이검사를 해봐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의대 조지 세라도르 교수팀은 건강한 사람 24명에게 우주비행사가

훈련할 때 쓰는 거대한 원심방사기에 타게 하고 다양한 각도로 몸을 기울게 해 자세가

변하도록 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방법으로 균형을 담당하는 귀의 이석(耳石)과

반고리관에 자극을 가하면서 뇌혈류 속도를 관찰했다.

이석은 혈압 같은 다른 요인들과 관계없이 뇌의 피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석은 귀의 전정기관 내부에 있는 조그마한 돌조각으로 몸의 균형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세라도르 교수는 “사람이 서있으면 머리가 심장위에 있기 때문에 뇌 쪽으로 혈액을

공급하기 더 어렵다”며 “이 때 일어섰음을 알리는 이석과 뇌혈관 사이에 연결이

이뤄지는 것은 일어섰을 때 뇌 혈류를 유지하도록 적응시키기 위한 메커니즘의 일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노인이나 일부 사람에게 나타나는 뇌혈류 감소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빨리 일어섰을 때 뇌혈류가 악화돼 어지럽거나 기절하는 등 증상을

나타내는 기립성 저혈압 환자들은 내이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이 연구결과는 ‘BMC 뉴로사이언스(BMC Neuroscience)’에 발표됐으며 영국방송

BBC 온라인 판 등이 27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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