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독증 10대 자해위험 높다

머리뽑기, 꼬집기 등으로 자해

인터넷 중독증인 10대는 다른 10대들보다 자신의 신체를 손상시키는 자해의 위험이

두 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터넷

중독증은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인터넷에 할애하여 대인관계를 현실에서

보다는 주로 사이버 공간에서 가지는 등 충동조절의 장애이다

호주 노트르담대학 연구진은 중국 광저우 지역에 살고 있는 13~18세 청소년 16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상해 예방(Injury Prevention)’에 발표했다고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3일 보도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참가자의 16%가 6개월 안에 자해를 한 경험이 있었으며 4.5%는

같은 기간 동안 적어도 6번 자해를 했다. 인터넷 중독증인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자해의 위험이 두 배 더 높았다. 연구에서 자해는 머리 뽑기, 치기, 꼬집기

등을 의미한다. 또 응답자의 90%는 평범하게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10%가 중간정도의

중독성, 0.6%가 심각한 중독성을 보였다.

인터넷에 중독된 10대는 온라인상에 있지 않을 때는 우울증, 신경과민과 같은

감정적 문제를 겪었지만 다시 인터넷을 하면 기분이 좋아졌다. 또 이들은 인터넷을

하면서 상상에 빠지거나 과도하게 열중했다.

▽인터넷 중독증 자가체크

미국의 컴퓨터접속중독센터는 인터넷 중독증 징후를 10가지로 분류했다. 이중

한가지에만 해당되더라도 인터넷 중독증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인터넷을 사용한다. 하루라도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을 경우

뭔가 허전한 느낌이다. 업무상 매일 사용하는 것은 예외이다.

△접속한 후에는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무아지경에 빠져 다른 일은 까맣게 잊으며,

밤을 새우는 것이 다반사이다.

△외출 빈도가 점점 줄어든다.

△식사시간이 점점 줄고 모니터 앞에서 먹기도 한다. 인터넷에 빠지면 식사시간도

아깝다는 느낌을 갖는다.

△인터넷에 과도한 시간을 보낸다는 사실을 부인한다.

△주위사람들이 모니터 앞에 너무 오래 앉아 있는다고 핀잔한다.

△이메일을 하루에도 몇 번씩 확인한다. 메일이 없으면 실망하기도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웹사이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며 자기 홈페이지 주소(URL)를

알리고 싶다. 누군가 자신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칭찬해 주기를 바라는 심리상태이며

인터넷에 무관심한 사람에게조차 홈페이지 주소를 알려주려 한다.

△직장일로 바쁠 때에도 인터넷에 접속한다. 시간에 쫓기는 직장업무를 하면서도

잠시 휴식하는 기분으로 인터넷에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한다.

△가족이 집에 없을 때 오히려 편안한 마음으로 인터넷에 접속한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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