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뉴스]컴퓨터 2시간 넘게하면 뚱보 된다

음식섭취보다 생활습관이 더 중요

요즘 초등학생들은 바쁘다. 학교를 마치면 영어, 음악 등 학원으로 직행하고 그것도

모자라 집에서는 과외도 한다. 모처럼 쉴 수 있는 시간이 돌아와도 뛰어놀기 보다는

텔레비전을 보거나 컴퓨터로 게임을 하며 앉아서 시간을 보낸다. 혹시나 내 아이가

다칠까봐 부모의 과잉보호도 어린이가 집에만 있는 데 한 몫 한다.

이렇게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밖에 나가서 뛰어노는 시간은 줄어들게

된다. 이는 어린이가 뚱뚱해지는 소아비만의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다. 성장기의

나이에 고른 영양섭취도 중요하지만 밖에 나가서 몸을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정완 교수는 “좌식생활을 대표하는 텔레비전을

하루에 2시간 이상 보면 비만 확률이 높아지고 3시간 이상 보면 당뇨, 고혈압 등을

동반하는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신체활동 습관은 소아청소년비만에서

음식 섭취량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에 어릴 때는 좌식생활을 줄이고 한 시간씩은 밖에

나가서 뛰어 놀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소아과학회 영양위원회가 2006년 5월부터 2007년 1월까지 9개 대학병원과

1개 의원을 내원한 6~16세 소아청소년과 학부모 311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행동습관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28명이 과체중 진단을 받았고 하루에

운동하는 시간은 30분 이하가 가장 많았으며 소아는 2시간 이상, 청소년은 1시간

이상 TV를 시청했다.

또 학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12~17세 청소년에서 텔레비전 시청이 1시간 추가될

때마다 비만의 유병율이 2% 증가하고 컴퓨터를 2시간 이상 사용하면 과체중 위험이

9.52배 높아졌다.

한편, 대한소아과학회는 좌식생활을 하는 소아청소년에게 움직임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한 ‘소아청소년 비만 예방 DVD’를 발매했다. 가볍게 누워서 하는 동작부터 서서하는

동작까지 단계별로 전신을 이용한 동작들이 동요 및 가요와 함께 진행된다. 어느

부위에 효과가 좋다는 설명을 넣는 대신 움직임의 즐거움을 일깨우기 위해 만들어졌다.

서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을 해결하려면 움직이고 싶어야 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방법을 찾아서 하는 것이 중요한데 사춘기가 나타나는 청소년시기에는 누가

강제적으로 살을 빼라고 하면 반항심이 생겨 살을 빼기가 더 힘들어 질 수 있다”며

“움직이는 게 재미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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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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