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 이정신 원장 “질환별 전문병원 체제로”

3-4월 소아청소년병원, 암병원 등 잇달아 오픈

서울아산병원 이정신 신임 병원장은 5일 12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병원

설립 20주년을 맞아, 3월 소아청소년병원, 4월 암병원 등 질환별 전문 병원을 속속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 20년 동안 뛰어난 의사 개개인의 활동으로 아산병원의 명성을

세워 왔다면, 앞으로는 질환별 클리닉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특정 질환 치료를 위해

여러 과가 협력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흉부외과의 경우 치료의 양대 축인 심장과 폐식도 분야에 대해, 심장

분야는 심장병원에서, 그리고 폐식도 분야는 암병원에서 다른 과와 협력해 치료해

나가는 식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병원은 2년 전부터 암 진료 기록은 모든 의사들이 공유하고 있으며,

심장 기록은 지난해부터, 그리고 올해는 모든 과가 진료 기록을 공유하게 된다.

이 원장은 “모든 질환에서 최고가 될 필요는 없다”며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에 대해

“모든 역량을 업그레이드 시키면 어느 시점에는 JCI 인증을 자연스럽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 개인적으로는 2010년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송명근 교수의 수술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 재직하던 1997~2007년 자신이 개발한 새로운 심장판막

수술법인 CARVAR를 환자에 적용했고, 사망 부작용도 발생한 것으로 코메디닷컴의

취재 결과 밝혀졌다.

이 원장은 송 교수 문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6.25 때 일어난 일을 지금 잣대로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학회와 송명근 교수가 객관적으로 공정한 기준을

마련해 CARVAR 수술의 결과를 공정하게 검증하는 절차를 밟아나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훈 기자 kwkang@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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