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호르몬 많을수록 아기 좋아해

폐경기 지난 여성은 아기 얼굴에 무덤덤

여자는 남자보다 아기의 귀여운 얼굴을 더 잘 알아보고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베른 대학교와 영국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교 연구진은 아기의 귀여운 얼굴을

알아보는 데 남녀, 나이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봤다.

연구진은 아기 사진 20장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변형해 귀염성이 강한

아기 얼굴부터 귀염성이 덜한 아기 얼굴을 만들어냈다.

연구진은 남녀노소에게 귀여운 아기 사진을 고르라고 시켰다. 그러자 19~26세,

45~51세 여성은 19~26세, 53~60세 남성들보다 통통한 뺨, 큰 눈, 작은 코를 가진

아기 얼굴을 더욱 잘 찾아냈다.

그러나, 53~60세 여성들은 귀염성 있는 아기 얼굴을 분간하는 정도가 남자와 비슷했다.

연구진은 이를 “폐경기를 지나 여성 성 호르몬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해

이번에는 피임약 복용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을 비교했다.

연구진은 폐경기 전후 여성들을 피임약을 먹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눴다.

피임약을 먹으면 여성 성 호르몬 수치가 올라간다. 그러자 피임약을 먹은 여성 쪽이

아기의 귀여운 얼굴을 더욱 잘 골라냈다.

라이너 슈프렝얼마이어 교수는 “아기의 귀여운 얼굴은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 주는 역할을 하며 성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여성은 귀여운 아기 얼굴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품게 되면서 아기를 돌보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방송 BBC,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 온라인 판 등이 21일

보도했다.

김미영 기자 hahah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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