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이후 한달 심장돌연사 조심

【시카고】심근경색을 일으킨 환자의 심장돌연사 위험은 과거 30년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아폴리스 재향군인의료센터 셀쿡 아다백(A. Selcuk Adabag) 박사와 메이요·클리닉

공동연구팀은 JAMA에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환자는 심근경색 이후 1개월 동안은 이 위험이 증가하지만 그 이후에는

심부전을 보이지 않는 한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시사됐다.

발병 직후 평가만으론 부족 현재 사용 중인 심장돌연사의 위험 예측법은 심근경색

직후의 소견에 근거하고 있어 일부 부족한 면이 있다.

심근경색 이후 며칠 내지 몇주 후까지 발생하는 심부전이나 재발성 허혈을 비롯한

다른 요인 역시 심장돌연사 위험과 관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미네소타주 올름스탯군에서 1979∼2005년에 심근경색을 일으킨

주민 2,997례(평균 67세, 남성 59%)를 대상으로 했다.

환자 데이터는 진료기록카드에서 수집하여 2008년 2월 29일까지 4.7년간(중앙치)

추적했다. 추적관찰 기간 중에 1,160례가 사망, 이 가운데 심장돌연사는 282례(24%)였다.

심근경색 발생 후 30일간의 심장돌연사 누적 발생률은 1.2%로 예상치보다 4배 높았다.

그러나 그 후 매년 심장돌연사의 발생률은 1.2%를 유지해 일반인의 발생률을 밑돌았다.

심근경색을 일으킨 환자의 경우 심장돌연사의 누적 5년 발생률은 6.9%였다. 842례가

재발성 허혈, 365례가 심부전을, 873례는 양쪽 모두를 나타냈다.

재발성 허혈은 심장돌연사와 무관했지만 심부전은 심장돌연사와 독립적으로 관련했다[추적관찰(HR)

4.20].그리고 추적관찰 기간 중에 심부전을 일으킨 환자에서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심장돌연사 위험이 2.5% 증가했다.

심근경색 이후에는 지속적 감시 필요

아다백 박사는 “1997∼2005년에 발생한 심근경색 환자의 심장돌연사 위험은 1979∼87년

위험과 비교했을 때 시간이 지나면서 크게 감소해 과거 25년간 40%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박사는 또 “대상 집단에서는 심장돌연사 위험은 심근경색 이후 처음 한달 동안에

가장 컸으며 이 기간에는 일반인의 심장돌연사 발생률을 크게 웃돌았다. 30일간 생존한

환자에서는 심장돌연사 위험이 급속히 줄어들었지만 추적관찰 기간 중에 심부전이

발생하면 위험은 다시 증가했다”면서 심근경색 이후 환자의 지속적 감시와 위험

중증도 분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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