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못드는 사람, 피해-과대망상 5배

잠 잘자야 긍정적으로 세상 볼 수 있다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사람은 잘 자는 사람에 비해 편집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5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편집장애에는 타인의 말이나 행동을 자기에 대한 고의적인 무시나 경멸이라고

오해하는 피해 망상, 자신을 최고의 존재라고 믿는 과대망상, 증거가 불충분해도

자신의 죄라고 인정하는 죄책망상 등이 있다.

영국 킹스 칼리지의 다니엘 프리맨 박사 팀은 일반인 300명과 편집장애로 진단받은

정신질환자 30명을 대상으로 불면증과 편집장애의 관계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정신분열병 연구(Schizophrenia Research)’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텔레그라프 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들에게 불면증과 편집장애의 정도를 알 수 있는 질문지를 주고 답하게 했다.

그 결과 불면증과 편집장애는 뚜렷한 연관성을 보였다. 불면증 정도가 심하면

편집장애 정도도 심했고, 편집장애 환자의 절반 이상이 불면증을 겪고 있었다.

정신장애가 없다고 해서 불면증이 없지는 않았다. 조사 대상 3명 중 1명은 숙면을

취하지 못했으며 10명 중 1명은 일주일에 몇 번씩 불면증을 경험했다.

프리맨 박사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불면증을 경험하고 있다”며 “불면증으로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이 생길 수 있으며 편집장애까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규칙적으로 푹 자는 것이 심리학적 웰빙에 중요하다”며 “잠을 잘 자면

마음이 안정되고 의심이 줄어들어 세계를 더 긍정적으로 보게 된다”고 말했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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