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그럽게 용서하면 건강해져”

화 못참으면 심장혈관·신경계 나빠져

누군가에게 해코지를 당했을 때 복수의 칼날을 가는 것보다 용서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는

감정을 갖고 있으면 혈압과 심장박동수를 높여 심장혈관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또 이같은 감정은 근육을 긴장시키고

감정조절능력을 떨어뜨려 신경계에도 나쁜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자신에게 해를 입힌 사람을 용서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도와 용서하지 못할 때 몸에 미치는 나쁜 영향들이 사라지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 《메이요클리닉 여성건강지(Mayo Clinic Women’s HealthSource)》최근호에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방법을 4단계로 설명했다.

첫째, 용서를 위해서는 화나는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어떤 사람의

행동에 대한 결과로 화와 통증이 느껴진다는 사실을 인정하자.

둘째, 감정의 치유를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셋째, 화나게 만든 사람이 아닌 자신에 초점을 맞춰 생각해야 한다. 무슨 일이

어떻게, 왜 일어났는가를 자신의 인생이라는 큰 틀에서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일부 사람들은 이 단계에서 흥분했던 일이 별로 큰 문제가 아니라고 여기게 돼 상대방을

용서하게 된다.

넷째, 용서를 통해 얻어지는 감정적 편안함을 떠올리며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린다.

이를 통해 자신과 같은 일을 당한 사람에게 연민을 느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돼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안세아 기자 gaman12@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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