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된 피부 젊게 되돌린다

단백질 NF-kB 억제…피부상처 치료 도움

특정 단백질을 차단하면 노화된 피부를 건강한 피부로 되돌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하워드 장 박사팀은 ‘Nuclear Factor-kappa B(NF-kB)’라는

단백질의 활동을 억제하면 노화된 피부가 일시적으로 젊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결과는 이달 15일 《유전자와 발달지(the journal Genes and Development)》에

실릴 예정이다.

박사팀은 2년 된 늙은 쥐의 유전자를 조작해 NF-kB 활동을 감소시켰다. NF-kB는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고 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단백질이다.

2주 후 쥐의 피부 세포는 분화하며 활동이 증가했고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갓 태어난

어린 쥐의 피부와 같아졌다.

장 박사는 “피부 노화는 피부가 닳거나 찢어지는 것이 아니라 특정 유전자가

변형된 것”이라며 “NF-kB라는 단백질이 피부 노화와 연관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장 박사는 이어 “이번 연구로 일시적이지만 피부를 다시 젊어지게 할 수 있었다”며

“노인들이 수술 후 치료를 받을 때 피부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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