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심장질환 사망률↑

오존 수치 4배 높여 자율신경계에 영향

지구 온난화가 대기 중 오존 농도를 높여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시자오 렌 박사팀은 기온 상승에 따른 오존 증가가 심장질환과

뇌졸중 사망률을 높였다고《직업환경지(the journal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최근호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미국 95개 지역 1억 명을 대상으로 1987년~2000년까지 매년 가장 더운

시기인 6월~9월의 사망기록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 기간에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겪은 사람은 약 400만 명에 달했으며

온도와 오존수치가 높을수록 심장질환과 뇌졸중 사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 동안 하루 평균 온도는 섭씨 20도~40도였고 오존 농도는 정상 수치인

0.036ppm부터 오존 주의보 수준인 0.142ppm까지 올라갔다.

박사팀의 분석에 따르면 온도가 10도 올랐을 때 오존 수치가 가장 낮으면 심장질환과

뇌졸중 사망률이 1% 증가한 반면 오존수치가 가장 높을 때는 사망률이 8%까지 치솟았다.

렌 박사는 “온도와 오존량이 6월부터 9월까지 발생한 심장질환과 뇌졸중 사망의

중요한 원인으로 나타났다”며 “오존은 대기오염을 부르는 물질로서 대기 중 자외선

양과 밀접히 연관돼 있으며 사람의 자율신경계에 악영향을 줘 건강을 악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민영 기자 myportrai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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