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노인 폐렴위험 낮춰

혈중 적정 농도 유지되면 사망률도 36%↓

나이가 들어 혈중 아연(zinc) 농도를 정상수치로 유지하면 폐렴 발생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터프트대 인간영양연구센터 시민 닉빈 메이다니 박사팀이 65세 이상 노인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미국 임상영양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근호에 발표했다.

인체에는 2g 정도의 아연이 있으며 절반은 혈액 내에 있다. 아연은 인체에서

세포를 구성하고 생리적인 기능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무기질 중 하나로 붉은색 육류,

가금류, 전곡류, 콩, 유제품 및 굴 등 해조류에 많이 포함돼 있다.

메이다니 박사팀은 아연, 비타민, 미네랄 등이 함유된 보충제를 일 년 동안 매일

복용한 65세 이상 노인 167명의 혈중 아연 농도와 건강의 연관성을 관찰했다.

그 결과 혈중 아연 농도가 정상을 유지한 노인들은 아연 수치가 낮은 사람보다

폐렴 발병률이 약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연 수치가 높은 노인은 사망률도 39% 낮았다.

메이다이 박사는 “아연은 이미 인체면역시스템을 강화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같은 효과로 아연 농도가 정상인 사람의 폐렴 발병률이 낮았다”며 “아연이 부족한

노인은 폐렴에 걸리면 아연 농도가 정상인 노인보다 회복기간이 길고 더 많은 항생제를

써야 했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권오정 교수는 “만성질환이 있거나

담배를 피는 노인이 폐렴에 걸리면 사망할 위험이 높다. 폐암 환자도 결국 폐렴으로

죽는다”며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노년기 폐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황운하 기자 newu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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