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면 조심해야 할 음식 5

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임신 중에 닭 껍질을 먹지 않았다. 아기가 우툴두툴한 ‘닭살’을 닮을까 우려해서다. 근거 없는 터부에 가깝지만 정말 피해야 할 음식도 있다. 미국 건강 미디어 ‘웹엠디’가 아기를 가졌다면 조심해야 할 음식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소프트 치즈 = 파스타에 파마산 치즈를 뿌려 먹는 건 계속해도 괜찮다. 하지만 나초를 치즈에 찍어 먹는 즐거움은 포기하는 게 좋다. 소프트 치즈는 대개 살균 과정을 거치지 않은 우유로 만든다. 따라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이 숨어 있기 쉽다. 괴롭겠지만 열 달 동안은 (라벨에 살균 처리를 했다고 명시되어 있지 않은 이상) 카망베르, 페타, 블루 치즈 등 소프트 치즈는 멀리하는 게 낫다.

◆ 티라미수 = 무스, 머랭, 티라미수 등 ‘홈메이드’ 디저트에는 날달걀이 들어간다. 그런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계란이 2만 개 중 하나꼴로 살모넬라균에 오염되었다고 추정한다. 시저 드레싱 등 날달걀이 들어간 ‘홈메이드’ 드레싱 역시 주의하는 게 좋다.

◆ 초밥 = 생선에는 단백질 등 영양가가 풍부하다. 그러나 익히지 않은 생선에는 해로운 기생충과 박테리아가 살고 있다. 임신했다면 생선은 물론 굴 등 해산물은 무조건 익혀 먹어야 한다. 훈제 방식도 안심할 수 없다. 크림치즈를 바르고 훈제 연어를 넣은 베이글로 하는 아침 식사는 일 년 후로 미룰 것. 고기 역시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즉 스테이크는 ‘미디엄’ 대신 ‘웰던’으로 주문하는 게 현명하다.

◆ 새싹 채소 = 알팔파, 클로버, 래디쉬, 종류는 무관하다. 싹 채소는 아예 먹지 않는 게 좋다. 박테리아는 싹 채소가 자라기도 전에 씨앗 상태에서 침투한다. 따라서 아무리 깨끗하게 씻어도 제거할 방법이 없다. 식당에서 샐러드를 먹거나 빵집에서 샌드위치를 사는 경우에도 혹시 싹 채소가 들어 있지 않은지 잘 살펴야 한다.

◆ 생과일주스 = 주문을 넣은 즉시 자몽 하나를 통으로 짜낸 주스라니. 생각만 해도 입에 신침이 돈다. 그러나 더없이 신선할 것 같은 생과일주스가 임신부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살모넬라나 대장균 등 해로운 박테리아를 몸에 들이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아기를 가진 동안은 확실하게 살균 과정을 거친 주스를 마시는 게 좋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