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변이에도 효과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하면 면역원성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반인과 혈액투석 환자, 장기이식 환자도 면역원성이 증가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과 대한의학회는 공동으로 연구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백신 이슈관련 신속검토’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지난 7월, 양 기관은 교차접종 및 변이형 바이러스 예방 효과 결과를 발표했다. 그후 연구진은 8월 4일까지 국내외 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와 출판전 문헌 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된 문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효과 ▲교차접종의 효과 및 안전성 ▲변이형 바이러스에 대한 기존 백신의 예방 효과에 관한 신속 문헌고찰을 수행했다.

◆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의 효과
일반인이 백신을 3회 접종하면 2회 접종하는 것보다 면역원성이 증가했다. 즉,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비슷하거나 더 좋을 가능성이 있다. 면역원성이란 항체 또는 세포 매개 면역성, 면역학적 기억을 유도하는 백신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항체 또는 T-cell의 반응치로로 평가한다. 심각한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혈액투석 및 장기이식환자도 면역원성이 증가했다. 다만, 악성림프종 환자 중 항암치료를 받고 있을 때는 추가 접종해도 항체가 생기지 않았다. 항암치료를 받지 않을 때는 항체가 유지되거나 증가했다. 또한 알파나 베타, 델타 등 변이형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 반응도 증가했다.

◆ 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 효과
아스트라제네카와 mRNA 백신 교차접종은 동일백신 접종 완료보다 중화항체 반응이 증가하거나 유사했다. 전신반응은 증가하지만,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특히 교차접종 이후 면역원성 연구결과, 대체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 대비 면역반응이 증가했고,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 2회 접종보다 높거나 비슷했다.

교차접종은 동일백신 접종 대비 발열, 오한, 피로, 두통 등 전신반응이 더 증가하지만, 내약성이 좋은 편이며 수용 가능한 정도였다. 단, 현재까지 단기간 안전성에 관한 연구만 존재해 발생률이 낮은 이상반응의 경우 현재 규모의 연구로는 평가하기 어렵다.

연구진은 변이형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예방 효과도 분석했다. 알파나 베타, 델타 등 변이형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는 약간 감소하지만, 2회 접종 완료 시 80% 이상 감염이 예방된다. 돌파감염에도 입원이 필요한 사례는 비교적 적었다. 2회 접종 완료 시 입원 및 사망 위험도 86~96% 감소했다.

보의연 연구책임자 최미영 임상근거연구팀장은 “추가접종 및 교차접종에 관한 면역원성 연구결과만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번 분석에 한계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최신 문헌을 반영한 연구결과를 지속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의연은 대한의학회 등 전문가들과 협업해, 관련 연구 근거가 빠른 속도로 생산되는 현실을 반영해 한 달 간격으로 최신 근거를 바탕으로 한 연구결과를 지속해서 발표할 계획이다.

김성은 기자 se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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