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39호 (2019-07-15일자)

로제타 돌에서 젊은이 꾸짖었다고?

 

대영박물관에 전시된 로제타돌. 사진출처=Shutterstock

1799년 7월 15일: 로제타돌이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 때 프랑스 장교 피에르 프랑수아 부샤르에 의해 이집트 로제타 마을에서 발견되다(15 July 1799: The Rosetta Stone is found in the Egyptian village of Rosetta by French Captain Pierre-François Bouchard during Napoleon’s Egyptian Campaign).

로제타돌은 이집트를 침공한 프랑스 군이 요새를 만들려고 참호를 파다가 발견한 높이 114cm, 가로 72cm, 두께 30cm의 잿빛 석판이지요. 프랑스 군은 2년 뒤 영국과 전투에서 져서 이 돌을 빼앗깁니다. 현재 로제타돌은 대영박물관에 보관 중인데, 이집트의 반환 요구에 모르쇠로 버티고 있습니다.

석판에는 그리스 문자와 이집트 상형문자, 아랍인의 흘림체 문자 세 가지가 가지런히 새겨져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세 가지 문자가 같은 뜻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였고 학계는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독할 실마리를 찾았다고 흥분했습니다. 영국 학자들은 석판 원본을 분석했고, 프랑스에서는 이전에 떠놓은 탁본을 파고들었습니다.

프랑스의 천재 장 프랑스와 샹폴리옹이 “상형문자가 뜻뿐 아니라 소리를 나타낼 수도 있다”는 가정을 세워서 파라오 27명의 이름을 해독하고 상형문자 132개의 의미를 밝힙니다. 영국 학자들은 처음에는 부정했지만 60여 년 뒤 전적으로 인정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로제타돌에 “요즘 젊은이들은 버릇이 없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로제타돌은 기원전 196년 프톨레마이오스 왕이 사제들에게 베푼 은혜를 찬양하는 공적비입니다.

버릇을 이야기한 것은 기원전 1700년경 수메르의 점토판에 쐐기문자로 새겨진 내용입니다. 그 점토판에도 전체 젊은이들을 뭉뚱그려 비난한 것이 아니라 아들에게 열심히 공부하라면서 “왜 그렇게 버릇이 없느냐? 스승들에게 존경심을 표시하고 인사를 드려라”는 내용이 나올 따름입니다.

로제타돌도, 수메르의 점토판도 젊은이들의 무례를 얘기하지 않았지만, 인류 역사상 수많은 사람들이 젊은이들을 걱정하거나 비난해온 것은 사실입니다. 세대갈등이 없었던 세대는 없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겁니다.

세대갈등은 심리학적으로도, 생물학적으로도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젊은이의 이상과 노인의 미립이 조화되면 갈등이 에너지로 승화하겠지요? 우리는 그런 사회일까요? 앞 세대는 경륜을 바탕으로 지혜 넘치고, 젊은이들은 꿈과 야망이 넘치는 사회인가요? 아니면 꿈과 경륜을 잇는 다리를 파괴하는 모리배와 장사치가 득실대는 사회에 가까운가요?

한 주의 첫날, 가슴에 손을 얹고 읊습니다. 나는 앞 세대의 경험을 제대로 배우려고 했던가, 뒤 세대에게 멋진 어른인가, ‘꼰대’로 보이기 싫어 꼭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닌가, 아니면 정말 좁쌀영감인가, 나는 앞 뒤 세대에게 어떤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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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

1948년 오늘은 가수 김세환이 태어난 날이라네요. 김세환의 ‘사랑하는 마음’ 준비했습니다. 김세환은 세시봉의 일원으로 유명하죠? 세시봉의 다른 두 축, 트윈폴리오의 ‘하얀 손수건’ 이어집니다.

  • 사랑하는 마음 – 김세환 [듣기]
  • 하얀 손수건 – 트윈폴리오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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