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공포증

설명

수 십년 동안 먹여온 과자가 타르계 색소, 표백제 등 온갖 해로운물질로 가득 차 있다는 KBS 2TV ‘추적 60분’의 보도 이후 생겨난 말. 과자공포증. 제과업체엔 시청자의 비난이 빗발치고, 업계는 대응책에 부심하고 있다. 시청률 17.4%의 이 프로는 가장 잘 팔리는 10대 과자에 들어가는 식품첨가물 7종을 아토피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과자를 먹으면 증세가 심해져 피가 나도록 긁어대는 장면을 내보냈다.

 

그러나 ‘제과업계의 비양심’뿐아니라 과자에 대한 일반의 무지도 문제다. 바나나맛 우유 등 ‘무슨무슨맛’로 표현되는 성분들이 대개 화학성분의 혼합물인 건 서구에선 상식이다. 단맛에 길들여진 아이들과의 ‘과자 전쟁’에서 너무도 쉽게 져주는 엄마들, 폐기용 가죽으로 말랑말랑한 과자용젤라틴까지 만드는 나라의 식약청도 모두 공범인 셈.

 

정부의 식품·첨가물 공전이 미비하므로 흔히 쓰이는 유화제나 팽창제, 합성착색료 등의 성분, 부작용까지 밝히도록 법을 강화해야 한다는목소리가 높다. 영유아 제품과 면류, 단무지 김치 등 ‘국민 다소비’ 식품 47개품목엔 사용 금지된 첨가물 모두가 과자류엔 무제한 허용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유기농 제품 등 ‘대안과자’까지도 믿기 어렵다니 엄마들의 선택은 과자를 안 먹이거나, 적게 먹이는 길 뿐이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kormed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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