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찢어지는 치열수술, 국소마취로 간단하게

척추마취 부담, 국소마취로 덜어

항문이 찢어지는 질환인 ‘치열(痔裂)’, 주로 변비나 설사처럼 나쁜 변 상태로 인해 급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치열이 반복되면 만성치열이 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항문이 찢어지면 항문 괄약근이 노출돼 실처럼 변하고(섬유화), 길이가 줄어들어 탄력성(elasticity)이 없어집니다. 결과적으로 항문 통로가 좁아지고 잘 벌어지지 않아 변이 통과할 때마다 마찰이 생겨 항문이 계속해서 찢어지는 겁니다.

만성치열이 되면 변 상태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더라도 항문이 쉽게 다쳐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급성치열은 변을 묽게 만들거나 좌욕하기, 연고 바르기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반면 항문이 구조적으로 좁아진 상태인 만성치열은 이것만으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때는 항문을 다시 넓혀주는 ‘내괄약근 부분절단술’을 받아야합니다. 치열수술은 2-3분 안에 짧게 끝날 정도로 간단한 수술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주저하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마취법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병원에서는 척추마취를 통해 치열수술을 진행합니다. 척추마취는 후유증 예방을 위해 수술 후 최소 12시간 이상 침대에 꼼짝도 못하고 누워 있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정작 수술시간은 수분내로 짧은데 마취 때문에 긴 회복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니 환자분들이 부담을 느끼는 게 당연합니다.

‘국소마취’로 수술하시면 이런 문제에서 자유롭습니다. 국소마취는 수술부위에만 간단하게 마취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고, 수술 직후 바로 거동하고 귀가할 정도로 회복도 빠릅니다. 저희 기쁨병원에서는 수면 국소마취로 치열수술을 해드리고 있는데, 환자들의 불편의 목소리가 거의 없습니다.

만성치열은 수술을 미루면 미룰수록 항문이 좁아져 증상이 악화되는 질환입니다. 때문에 고통을 참지 말고 가능한 빨리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마취 방법 선택도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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