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기 노력 망치는 나쁜 점심 습관 5

 

사무실에 앉아 먹거나…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노력중인 사람들은 점심을 대충 때우기 쉽다. 사무실 책상이나 차 안에서 점심을 해결하거나 아예 점심을 건너뛰는 경우도 있다.

미국의 영양학자인 브리타니 콘 박사는 “이런 행동이야말로 체중 감량 시도를 물거품으로 돌릴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해가 된다”고 말한다. 미국의 여성생활 잡지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가 체중 줄이기에 방해가 되는 점심 식사습관 5가지를 소개했다.

이메일을 보거나 웹서핑을 하며 먹는다=컴퓨터 화면이나 TV를 보는 것은 정신을 매우 산란하게 해 배가 꽉 차도 인식하기 어렵게 만든다. 오후에 배가 부풀어 오르거나 더부룩한 느낌을 받지 않으려면 모든 전자기기를 끈 뒤 식사하는 게 좋다.

포장식품을 애용한다=테이크아웃용으로 판매되는 샌드위치나 샐러드 등은 언뜻 보면 건강에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숨어있는 열량이 많다. 이런 음식들은 일주일에 한두 번 집에서 도시락으로 만들면 저칼로리의 건강식이 될 수 있다.

선 채로 식사한다=카페테리아 등에서 간단한 음식을 사서 사무실로 돌아오며 먹거나 심지어는 엘리베이터에서도 음식을 우물거리는 경우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서서 음식을 먹는 사람은 앉아서 먹는 사람보다 칼로리를 30%나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 후 탄산음료를 마신다=사무실 자판기에서 쉽게 뽑아 먹을 수 있는 탄산음료는 마시고 나면 오히려 더 배를 고프게 한다. 콘 박사는 “탄산음료는 배를 더부룩하게 하고 피로감을 초래한다”며 “탄산음료보다는 물을 마시라”고 말했다.

점심을 건너뛴다=우리 몸은 보통 4시간 마다 영양소가 들어간 음식이 공급돼야 적절하게 가동된다. 점심을 먹지 않으면 신진대사를 느리게 해 칼로리를 효과적으로 소모시키지 못한다. 콘 박사는 “점심을 건너뛰면 오후에 공복감이 심해지고 나중에 과식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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