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로 상실된 기억 처음으로 되살렸다


불치병으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상실된 기억력을 복원시켰다는 임상사례가 나왔다. 이것은 의료계의 첫 케이스로 알려져 향후 알츠하이머병 치료와 관련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LA캠퍼스(UCLA)의 알츠하이머 센터는 최근 노화 저널(Journal Ageing)에 발표한 논문에서 3~6개월의 치료기간을 거쳐 10명의 알츠하이머병 환자 중 9명의 기억력을 개선시켰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치료를 시작하기 전 6명의 알츠하이머 환자는 하던 일을 중단했거나 업무처리를 힘겨워했다. 하지만 치료 후 그들은 직장으로 복귀했거나 보다 향상된 업무능력과 함께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10명 중 기억력 복원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는 알츠하이머 후기단계로 진단받은 케이스였다. 연구에 참여한 UCLA 알츠하이머 센터의 데일 브레드슨 박사는 “이번 연구가 100년 이상 인류에게 발병한 질병으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새 지평을 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치료는 36가지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식습관 변경과 두뇌자극, 운동, 적절한 수면, 특화된 약물과 비타민, 그리고 두뇌의 화학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시도된 것.

브레드슨 박사는 “이번 치료성과는 매우 고무적이다. 하지만 아직 명확한 치료방법으로 입증되지 못했고 보다 광범위한 임상실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국 기자 mkc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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