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숙하게 거짓말 하려면 연습하라?

범죄 대응할 때 감안해야

약간만 연습해도 남에게 들키지 않고 거짓말이나 속임수를 구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팀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 종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쉬운 일이며 일정한 훈련만 하면 속임수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사람들은 대체로 거짓말을 할 때는 평소보다 많은 실수를 저지른다.

이는 마음속에 진실과 거짓이라는 두 가지 상반되는 대답 간에 갈등을 하며 솔직한 대답을 억누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이 이전 연구들에서 밝혀진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이 같은 반응을 훈련을 통해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그 결과 훈련만 하면 속임수와 관련된 행동을 할 때의 반응 시간을 크게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거짓말을 빨리 하고 실수를 줄이라고만 얘기했다. 다른 그룹에는 먼저 이와 관련된 훈련을 받게 했으며 또 거짓말을 준비할 충분한 시간도 줬다. 그 결과 훈련을 받은 그룹은 거짓과 진실을 말할 때의 반응 간에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시아오칭 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의식적인 노력만 하면 거짓말을 표가 나지 않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 번째 그룹처럼 단지 반응 시간을 빨리 하라는 말만 들은 그룹도 속임수를 구사할 때의 반응 시간이 훨씬 더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범죄에 대응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개 범죄자가 범죄를 저지른 시간과 이에 대한 조사를 받는 시간 간에는 시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거짓말을 준비하고 스스로 훈련할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메디컬뉴스투데이가 10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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