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 웃으며 말하는 남자를 조심해야

‘따스한 사람’으로 인식, 복종적 태도 보여

남자가 여자에게 뭔가 요청할 때는 웃는 것이 좋다. 그러면 여자가 요청을 따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의 연구팀이 3차례의 실험을 통해 남자의 웃음이 여자의 인식과 신체언어(바디랭귀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남자가 단순히 미소 짓는 것만으로도 여자가 요구사항을 따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가 우월한 위치에서 지시를 내리는 경우, 웃음을 곁들이면 여자는 지시를 더 잘 따랐다. 심지어 남자가 지시에 덧붙여 여성차별적인 발언을 노골적으로 하는 경우에조차 그랬다.

또한 남자가 미소 지으면 여자는 좀더 폭이 좁고 복종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연구팀은 그 남자가 ‘따스한 사람이라는 인식(perceived warmth)’ 때문에 여자가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바디랭귀지 전문가인 패티 우드는 “이 같은 결과는 여자가 말의 내용보다 바디랭귀지를 토대로 결정을 내리는 경향 때문일 수 있다”면서 “심지어 말의 내용과 몸짓이 서로 다른 경우에도 여자는 몸짓을 더 중시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영국 데일리메일이 28일 보도했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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