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학·성형미학으로 본 박원순 얼굴

주선희·진세훈의 얼굴탐구 ⑨

박원순, 얼굴형은 ‘시민운동가’ 관골은 ‘타고난

정치인’

시민운동가 박원순. 그는 마른 얼굴에 주름진 볼로 가난해보이지만 맑은 기품을

지니고 있었다. 그렇게 시민운동가요 변호사로서 조용히 강호에 살 것만 같던 그가

어느 날 갑자기 서울특별시장 후보로 등장했다. 그리고 마침내 만만치 않은 상대인

나경원 후보에 압승하며 시장이 되었다. 당선 즈음 그의 얼굴은 더 이상 ‘청빈한

선비’의 상이 아니었다. 마치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원만하고 순탄하게’ 잘 나가는

‘정치인’의 상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가 시장후보로 정치 일선에 나선 이유를 인상에서 찾는다면 그건 갸름한 선비

얼굴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발달한 관골(광대뼈) 때문이다. 깔끔한 선비형인 이회창

총재가 정치가로 나선 이유 역시 뚝 불거진 관골 때문인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박원순 시장의 머리카락을 보면 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적절한 강도를 갖고 있다.

머리카락이 두터우면 고집이 세고 의리가 있으며 약하면 지조가 갈대와 같은데, 박

시장의 머리카락 강도를 보면 타협할 줄 알며 융통성이 있어 보인다.

이마는 그런대로 잘생긴 편이지만 가운데가 약간 들어가 울퉁불퉁한 느낌으로,

이 부분에는 그가 ‘서울대 중퇴’처럼 학업을 쉬어 가야했던 상황이 반영되어 있다.

부모나 윗사람에게서도 무난하게 사랑이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자신의 노력으로 삶을

일구어나갔을 것이며, 여권실세가 아닌 야권인사로 살아온 흔적이기도 하다.  

눈썹아래 뼈가 솟아있는 것은 그만큼 적극성을 띠고 활동한 것으로 리더들의 경우는

대개 이 뼈가 솟아있다. 눈썹 뼈가 튀어 나오면 40세가 넘어야 자수성가의 길을 걷게

된다. 눈썹이 진해서 밀어붙이는 기질이 있지만 털이 잘 누워있어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을 죽이고 상대와 타협하기도 한다. 적당히 부드러운 머리카락이나

눈썹 털에는 나설 때 나서고 멈출 때 멈출 줄 아는 유연함이 보인다.  

눈두덩을 보면 눈이 몇 개는 들어갈 정도로 넓다. 기부를 크게 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 눈두덩이 넓다. 소외된 사람의 어려운 사정에 귀 기울이고 잘 살펴주기도

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쉽게 마음을 주지는 않아도 한번 사귀고 나면 따지지

않고 믿으며 밀어준다. 상대적으로 자신을 믿고 밀어주는 우군도 많다.

모든 것에는 양지가 있으면 그늘도 있듯이 너무 믿는 성격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기’도 쉽다. 은혜를 잊지 않으며 정이 넘치는 사람인데, 역시 약점이 되는 것은

공명정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의 시장 당선을 도운 사람이라면 논공행상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 그를 다시 한번 도와주는 일이 된다. 좌청룡 우백호 참모들이

중간에서 부당한 부탁을 잘 잘라주는 것도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앞에서는 거절하더라도

뒤에 가서는 고민할 사람이다.

또 다른 약점은 남에게 그렇듯 자기 자신에게도 관대하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네거티브의 대상이 된 부분도  ‘서울대 사회계열 중퇴’이면서 ‘서울법대

중퇴‘라는 약력으로 통용되는 것을 부정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크게 중요하지

않다 생각하여 두루뭉수리 넘어가는 눈두덩과 명예가 손상되는 걸 싫어하는 관골,

이 두 가지가 학력시비의 원인이 된 것이다. 서울시장은 하루 250번 결재를 해야

한다고 한다. 이제는 사람을 너무 믿지도, 원만하게 넘어가기만 해서도 안 되는 자리이므로

이  ’눈두덩‘이 지닌 기질을 스스로 항상 경계해야 한다.

눈이 작아 세밀하게 살피고 매사 돌다리를 두들기는 편인데, 한편 눈에 각이 져서

걱정이 많은 사람이다. 맘에 들지 않으면 쳐다보지도 않는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눈이 작고 눈두덩이 넓어 별로 표현을 하지 않고 살았을 것이다.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말을 하며 자신의 감정을 많이 삭이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이번 선거전에서는

적수를 무너뜨리기 위해 칼을 휘둘러야했기 때문에 상대편 비방도 서슴지 않았다.

‘정치에 나오면 저렇게 변하는구나’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인상학적으로 보면

자기 명예를 위해서는 공격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건 관골이 높기 때문이다.

본래 갸름한 얼굴형인데 관골이 튀어나와 있어 자기표현 성향과 명예욕이 강한

편이다. 관골이 솟아있는 사람은 자신을 내보이는 일을 좋아한다. 아름다운 재단이나

희망제작소에서 봉사하는 것보다 정치인이 자신에게 더 어울리는 옷인 것이다. 이런

갸름형은 아쉬운 소리도 할 줄 알며 필요할 때는 허리를 굽힐 줄도 안다.

둥근 코와 두꺼운 피부에도 그 기질이 담겨있는데 그렇다고 소신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굵은 강철이라기보다는 가는 철사 같은 사람이다. 막무가내로

강하기보다는 휘어지더라도 잘 끊어지지는 않는 까닭에 오늘날 대기만성의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솟은 관골 때문에 상대적으로 들어가 보이는 눈 옆 부분을 보면 가정을 잘 돌보지는

않은 것 같다. 집안보다 사회를 더 챙기다보니까 자연히 가정에 좀 소홀해졌을 것이다.

하지만 두둑한 인중과 턱을 보면 아내 덕이 있어 보인다.

다른 부위에 비해서 코가 튼실해서 자신의 위상이 반듯한데 코를 감싸는 관골까지

솟아있어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치적’ 특성을 갖고 있다. 특히 중년이 매우

좋아 46세부터 48세까지 크게 일했을 것이다. 코끝과 경계가 거의 없어 보일 정도로

빵빵하지 않은 콧방울을 보면 돈이나 사람을 잘 챙기지 못했을 것이다. 그의 당선을

돕고 지지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정말 충복이라 할 만한 사람은 별로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법령(광대뼈와 코 사이에서 입가를 지나 내려오는 굽은 선) 안쪽 인중이

널찍해서 지갑에는 항상 돈이 들어있어 결코 궁핍하지는 않으며 인중에 해당하는

50대 초반에도 운기가 좋았을 것이다.  

박 시장처럼 법령이 뚜렷하면 법안에서 움직이는 원칙주의자다. 갸름해서 순해

보이지만 원칙을 지키는 자기 고집과 주관이 확고하다. 또한 자신과 가는 길이 같지

않은 사람은 상대하지 않는다. 넉넉한 눈두덩과 작은 눈 때문에 겉으로는 표현하지는

않지만 속으로는 선을 그어둔다. 혹 그런 사람이 만나자고 하면 요리조리 이유를

대면서 피해 갈 것이다. 큰 일을 하는 리더라면 많은 사람을 안고가야 하는데 그

안음에 한계가 있어 보여 염려가 되는 부분이다.

 ‘손석희와 동갑’인 게 화제가 될 정도로 박 시장의 얼굴이 나이 들어

보인 이유는 미소선인 법령이 뚜렷하며 뺨에 살이 없었기 때문이다. 법령 바깥으로

살이 없고 주름이 가 있으면 한 우물을 파기보다 하는 일을 바꾸게 된다. 그가 시민운동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이유가 그 뺨에도 있다. 이런 경우 일을 바꾸어도 그리 잘 풀리지

않는 법인데 박 시장의 경우는 특이하게도 뺨에 살이 오르면서 좋은 쪽으로 변했다.

 뺨은 위와 장을 관장하는 곳으로 뺨이 좋아진다는 것은 속이 편하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게 되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웃을 일이 많아지게

되어 뺨에 살이 오른 것이다. 과거 인상학에서는 뺨의 살을 돈으로 해석했지만 요즘은

사람으로 보기도 한다. 현재의 삶에 스스로 만족하면 이렇듯 상이 급격하게 달라질

수도 있다.

올해 나이 56세에 해당하는 부분이 뺨 옆 보조개가 생기는 곳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살이 없어 힘들어보였는데 요즘은 놀랍게도 그 자리에 살이 올라와 있지 않은가.

뺨에 해당하는 56, 57세에 이어 58, 59세에는 더욱 일이 잘 풀리는 행운을 만나게

될 것이다.

입꼬리가 내려가지 않은 것은 살아오는 동안 많이 웃어주었음을 의미하며 덕분에

관골도 발달한 것이다. 인중이 좋으면서 입까지 커서 60대에도 큰 활약상을 보이게

된다. 치아가 고르게 잘 생긴 걸 보면 어려운 가운데서도 긍정적으로 살아왔음을

알 수 있다. 편협된 생각을 하면서 이를 악물면 이가 울퉁불퉁해지는데 박 시장의

경우는 웃을 때 아랫니와 윗니 사이가 약간 벌어지는 모습으로 복이 담기는 치아를

갖고 있다. 턱이 부드러워 남을 치지 않고 함께 가는 사람이며 따르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제 박원순 시장은 말 그대로 ‘자리’가 달라졌다. 크게 드러나지 않는 시민운동가나

변호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특별시의 수장이 되었다. ‘박원순’이 누군지도

몰랐던 사람들도 그를 시장으로 선택한 이유는 그에게 거는 ‘변화와 희망’ 때문이었다.

희망의 반대는 절망이 아닌가. 그만큼 절망을 주기도 쉬운 자리에 서게 되었다.  

어느 트위터리안은 그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기대와 설렘, 걱정과 우려가 교차한다’고

썼다.  ‘박원순 시장’이 그 기대와 설렘에 부응하고 걱정과 우려를 떨쳐낼

수 있는 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앞에서도 얘기한 몇가지 인상학적 약점을 극복,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싶다.

두터운 눈두덩과 작은 눈 때문에 지금까지는 마음표출이 적었겠지만 이제는 시정일기까지

써야할 시장이 되었으니 속마음을 솔직담백하게 드러내야 할 것이다.

이번 투표 결과를 보면 강남에서는 박 시장과 나경원 후보의 표가 대략 4:6정도가

되었다. 박 시장을 지지하지 않은 6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마음속에 접어두지 말고,

섭섭한 마음을 내려놓고 그들과도 진심으로 소통하고 화합할 줄 알아야 좋은 시장이

될 수 있다.

한편 사람이든 일이든 껴안고 넘어가주며 살아왔지만 이제부터는 자를 건 잘라내고

정확하게 따지는 일도 잘 해내야 하며, 인재를 등용 할 때도 지금까지 도와준 사람들은

‘공신’으로 남겨두고 정말 필요한 사람을 찾아 적재적소에 배치할 줄 알아야 한다.

높은 관골 때문에 눈앞의 체면과 명예를 다치지 않으려 적당히 넘어간 것이 오히려

명예를 해치는 일이 되었음을 경험한 이번 선거의 교훈도 늘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할 때 박원순 시장은 그를 선택한 시민들에게 진정으로 ‘희망을 제작해주는

아름다운’ 시장으로 존경받게 될 것이다. 이제 자신의 인상에 딱 어울리는 길을

찾아냈으니 앞으로도 훌륭한 행정가요 정치인으로서 탄탄대로를 열어가게 될 박원순

서울시장의 모습을 기대한다.

박원순, 선한 얼굴에 연륜이 쌓인 주름

손석희

(성신여대)교수가 2009년 11월 마지막으로 ‘100분 토론’ 진행을 맡았을 때의 일이다.

여기 출연했던 노회찬 전의원, 박원순 변호사는 손 교수와 같은 1956년 생 동갑나기라서

화제가 됐다. 당시 박 변호사가 손교수에게 젊은 얼굴, 즉 동안(童顔)의 비결을 묻자

손 교수는 자신이 젊은 게 아니라 박변호사가 노안(老顔)이라고 대답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왜 동갑나기들보다 나이가 들어 보일까. 주름 때문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피부의 표피와 진피의 접착 면이 줄어들면서 주름살이 생긴다. 세월의

흐름이 몸에 나타나는 것이다. 박시장은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햇빛을 많이

쬐었을 것이다. 사회에 나와서는 참여연대, 아름다운 가게, 희망제작소 등을 운영하면서

신경을 쓰고 걱정할 일이 많았을 것이다. 이렇게 해서 이마와 눈가에 새겨진 주름은

삶의 나이테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처럼 연륜이 쌓인 얼굴은 이번 시장 선거에서도 유권자에게 신뢰를 주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여당의 나경원 후보가 뽀얗게 잘 관리된 피부를 지니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박시장의 주름은 유권자들에게 서민적이라는 인상과 함께 현실적인

문제를 구체적으로 고민하며 살아왔다는 인상을 함께 주었을 것이다.       

박 시장은 피부가 두꺼운 편이라 잔주름이 덜 생기는 혜택을 받았으나 이마의

주름은 나이에 비해 깊어 보인다. 이는 눈을 뜨게 하는 근육의 힘이 약간 모자란

탓에 생긴 것일 가능성이 있다. 이마 근육을 움직여서 눈을 크게 뜨려고 하는 습관

때문에 생긴 주름이라는 말이다.

이때는 이마 근육을 움직이는 원인을 해결해 주면 주름을 근원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우선, 처진 윗 눈꺼풀에서 속눈썹 바로 윗부분의 피부 일부를 제거한다. 그

다음엔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을 안쪽에서 접어서 꿰매준다. 수술을 받고 나면

눈을 쉽게 뜰 수 있어서  이마에 주름을 만들 필요가 없어진다.

얼굴의 골격구조는 가로 길이가 짧고 얼굴의 세로 폭이 길어 균형을 이루고 있다.

눈은 꼬리가 처져있어서 인상이 선해 보이지만 나이가 들면 실제보다 더 늙게 보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코는 크고 긴 편이며 높이도 한국인의 평균치를 넘어서서 얼굴을

입체적으로 두드러지게 보이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콧방울 폭이 눈의 가로 길이보다 더 넓어서 미학적 황금분할에는 미치지

못한다. 입은 약간 튀어나와 보이는 데 턱이 작고 코 날개부분을 중심으로 하는 가운데

얼굴이 낮은 탓에 상대적으로 더 그렇게 보인다. 그러나 턱은 둥글고 잘 발달되어

있어 성숙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가운데 얼굴은 잘 발달된 편이지만 콧방울 옆이 깊어서 입가의 팔자주름이 두드러져

보이게 만든다. 이는 얼굴이 밝지 않아 보이게 만드는 요소다. 특히 콧방울에서 입꼬리

쪽으로 내려오는 깊은 팔자주름은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시급히 해결할 것을 권하고

싶다. 웃을 때면 팔자주름 바깥쪽으로 평상시에는 드러나지 않던 깊은 주름이 하나

더 생기면서 더욱 심하게 나이 들어 보이게 된다. 이런 주름이 생기는 원인은 볼에

살이 없어서 피하지방이 부족한 때문이기도 하다.

이렇게 깊은 주름은 보톡스나 리프트 시술을 하더라도 한계가 있다. 대책으로는

피하지방의 양을 보충해 주는 자가지방이식술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방이

체내에 흡수돼버리기 때문에 다시 보충해줘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를 피하고 싶다면

자가진피회생술이 좋다.

우선, 진피 아래 지방층에 필러를 넣어 부피를 조금 늘려준다. 그리고 깊은 주름

자체를 해결하는 시술에 들어간다. 우선 진피층 중간에 이산화탄소 가스를 집어넣어

층을 미세하게 분리하는 공간을 만든다. 가스는 체액과 반응해 약산성의 탄산수액이

되어서 피부에 미약한 화학적 자극을 주어 콜라겐 조직이 보다 많이 생성되게 한다.

여기에 진피층의 수분을 유지시켜 주는 히알루론 산을 주입하면 콜라겐이 생성되는

공간을 넓히는 효과가 생긴다.

필자가 직접 실험한 결과 히알루론산과 탄산수 자극을 실시하면 아무 시술도 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진피층이 거의 1.9배 두꺼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히알루론산이

분해 흡수되고 난 뒤에도 진피층은 1.6배 두꺼워진 상태로 남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로 생성된 콜라겐 조직은 15년 지나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일부

논문에 나와 있다. 이는 보톡스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장기적인 효과다.

박 시장의 얼굴을 노안으로 보이게 하는 또 다른 이유는 피부에 있다. 한 마디로

 즉각 피부 관리에 나서라고 권하고 싶다. 이는 얼굴색이 희거나 검은 것과는

별도의 문제다.  얼굴이 좀 검은 편이라도 피부의 안쪽에 전등이 켜진 듯 맑고

밝아 보이는 피부가 있는가하면 겉은 하얗게 보여도 탁하고 어두워 보이는 피부가

있다. 피부색이야 타고난 것이니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맑고 밝아 보이게 만드는 것은

자신의 노력으로 충분히 이룰 수 있는 일이다. 피부 관리를 전문적으로 받는다면

좋겠지만 경비와 시간이 문제다. 그리고 반드시 피부 관리실에 가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스스로 관리를 하려면 무엇보다 피부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차단제의 효과는 4시간 정도밖에 가지 않으므로 하루에 세 차례는 발라야 한다. 그리고

밤에 자기 전에 따뜻한 물로 얼굴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평소 레몬을 4조각으로

잘라 냉장고에 두고 있다가 세수 뒤에 한조각의 즙을 짜서 오트밀 가루를 조금 섞어

얼굴에 바른다. 20분쯤 지난 뒤 물로 씻어내면 피부 관리실에 다녀온 것 못지않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레몬즙 속의 비타민C는 몸속 세포의 산화를 방지하며 약한

산성액은 각질을 제거하는 필링 효과를 낸다. 여기에 오트밀의 유지방 성분이 더해지면

만족스러운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이제 1000만 서울시민의 살림을 챙겨야 할 막대한 임무를 지니게 된 박원순 시장.

그가  지나온 세월의 연륜을 보여주는 넉넉한 웃음을 띠고, 밝고 맑은 얼굴로

지치지 않고 전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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