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IT, 의사-간호사 지혜 빌려야”

새 의료기술, 시스템적 응용 위해 필요

정보기술(IT) 회사들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른 건강전문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뿐 아니라 기업경영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보 시스템

학회( Association for Information Systems)’저널에 발표됐다. 새로운 의료 기술이

건강관리시스템에서 실제 유용하게 응용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 패이 콥 패이튼 교수는 “새로운 IT 기술을 건강관리

시스템 속에서 유용하게 쓰려면 기술개발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의료전문가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패이튼 교수는 “건강관리 과정을 개선하고 환자와 여러 의료 이해관계자를 하나로

묶을 수 있으며 의료 및 재정 정보를 더 효과적으로 공유할 기반을 만들 수 있는

것이 IT”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술 하나 만으로는 의료기록을 공유하기 어렵고 부풀려진

건강관리 비용 등 의료보호 시스템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도 어려우므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들의 지혜를 빌려야 한다는 것.

예를 들어 IT는 의료기록 보관에 필요한 과정을 기술적으로 간소화 할 수 있다.

하지만 상호 조직 간 이해관계가 부딪히면 자료가 의료 관계자들 사이에 공유되기는

힘들고 그 결과 의사결정, 지출, 임상적 평가 등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패이튼 교수는 “IT 회사는 상품개발, 디자인, 실행과 연구과정에서 여러 학문분야로

접근해야 한다”며 “환자, 연구자, 정부기관, 보험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하므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패이튼 교수의 주장은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와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29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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