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가 몸 망치는데 걸리는 시간, “단 15분!”

美연구, 담배 화학물질의 DNA 손상시간 관찰

오랜 기간 담배를 피우면 심장병과 온갖 암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은 잘 알진 사실이지만

사실상 담배가 몸을 망가뜨리는 데는 단 몇 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금연운동단체인 애쉬(Ash) 연구팀은 흡연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담배를 핀 뒤 암과 관련된 화학 물질인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AH)의 수준을 조사했다.

담배 안에 들어 있는 PAH는 몸에 들어가면 변형돼 DNA 손상을 일으키고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또 다른 화학물질로 바뀐다. 실험 결과 이 과정은 단 15~30분 안에 일어났다.

애쉬의 정책연구부장 마틴 도크렐은 “많은 사람이 담배가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첫 번째 단계가 얼마나 빨리 진행되는지는 모르고 있다”며 “일단

흡연을 시작하면 30년이 아니라 30분 만에 몸이 손상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또한 “담배를 끊기에 늦은 시기란 없다”며 “담배를 빨리 끊을수록 몸이 입는

손상도 그만큼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독성학 화학연구(Chemical Research in Toxicology)’지에 실렸고

영국 BBC 방송 온라인 판, 미국 뉴스 사이트 뉴스와이즈 등이 16일 보도했다.

유희종 기자 june39@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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